방비엥 카악 트레킹 배가 뒤집혀
쏭강물 다 마시고 -
잊지 못할 쏭강 카악 트레킹
"카악 트레킹을 하고 싶어요!"
"쏭강에서 카르스트 지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봅시다!"
"잊지 못할 인생의 추억을 만들었어요!"
방비엥은 라오스를 가로지르는 쏭강변에 위치해 있는 작은 마을이다.
방비엥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으로 -
독특한 산봉우리들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은 -
석회암이 물속의 탄산가스에 의해 용식거나 침전되어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퇴적암으로 -
탄산칼슘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는 성질이 있다.
석회암 지역에서는 기반암이 빗물 등에 의해 독특한 지형들이 형성된다.
방비엥도 카르스트 지형으로 주변의 산들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매력 발산하고 앗다.
그 주변에 있는 쏭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전개되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우리도 쏭강에서 카악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쏭강을 보트를 타고 내려오면서 방비엥의 산의 모습을 감상하며 내려왔다.
노 젓는 사공이 쑥스러워하면서 우리에게 인사를 하면서 카악을 탔다.
라오스 청년들은 미소가 참 청순하구나!라고 느꼈는데 노를 젓는 모습을 보니 완전 초보였다.
쏭강을 조금 내려갔는데 강가 나무 주변을 지나가는데 나무를 피하지 못했다.
카악이 나무를 향해 가더니 배가 뒤집어지고 우리는 물속에 빠져 떠내려 가기 시작하였다.
물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허우적거리는 수영실력으로 물가로 간신히 나왔다.
물밖로 나와서 숨을 헐떡 거리며 흙 위에 누워있게 되는 작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라오스말은 못 알아 들었지만 -
초보 사공이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하는 것 같은데 -
우리는 괜찮다고 -
물에 흠뻑 젖었고 -
기운도 없이 탈진하였고 -
앞서 가던 다른 카악의 사공들이 우리를 향해 뛰어왔다.
그중 리더가 우리를 살피면서 연신 죄송하다고 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 우리가 빠졌던 곳은 물이 깊지 않아서 그 다마 다행이었다.
몸을 다시 정비하고 카악을 타고 계속 트레킹을 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초보사공이 연신 미안해했지만 -
그래도 팁을 주고 -
고생했다고 격려해 주었다.
쏭강 물을 다 마시면서 한 카악 트레킹이었지만 -
주변의 산의 풍경은 절경이었다.
카르스트 지형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왔고 -
뒤집어진 카악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