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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숙 Jan 27. 2024

베트남 냐짱 포나가르 사원

캄보디아 건축을 느꼈다!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냐짱에 이는 포나가르 사원에 왔다.

멀리서 보았을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사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들은 캄보디아의 건축미가 보인다면서 포나가르 사원에 점점 가까이 같다.

크기나 규모는 앙코르 와트사원에 비하면 아주 작았다.

그러나 이 유적지를 보면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다른 나라의 유적과 비교하고 특징을 발견하면 아주 기쁘다.

나의 시각이 많이 넓어졌구나! 를 느끼기 때문이다.     

포나가르 사원은 냐짱 시내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포나가르사원과 첨탑은 192년부터 1,832년까지 1,600년간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유적지이다.


포타가르 사원의 크기는 크지 않았고 작은 건물 3개와 기둥 10여 개 있어서 이곳을 관람하는 데는 20분 정도 걸린다.

규모가 작아서 이곳저곳을 보는데도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들지 않아서 부담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포나가르는 베트남어로 ‘10개의 팔을 가진 여인’이라는 뜻으로 힌두교에서 파괴의 신인 시바신에 헌정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참파왕국은 베트남 동쪽에 위치해 있는 캄보디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왕국이다.

베트남의 대부분의 유적지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불교유적이 많은데 참파왕국은 힌두교와 캄보디아의 영향을 받은 건축양식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포나가르 사원은 시바 신의 부인인 파르바티를 모시는 사원이다.

포나가르는 파르바티를 참파왕국에서 부르는 말이다.

유적지 중앙사당에는 포나가르 즉, 파르마티 신을 모시는 사당이었다.   

  

사원 입구에 들어오면 보이는 14개의 벽돌기둥이 만티파이다.

붉은 빛깔의 8각 기둥들이 4열로 늘어서 있고 높이는 각각 다르다.

종교의식을 하기 전에 의식준비를 하던 곳이다.

이곳을 보았을 때는 유럽의 유적 중에 기둥만 남아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중앙에 보이는 건축물이 탑낭이다.

아들 가네샤를 모시는 부사당으로 코끼리와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탑남 옆 오른쪽 건축이 중심 건물인 탑찐이다

포나가르 여신이 조각된 25m 높이의 중심 사원이다.

이곳에 신발을 벗고 들어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나도 이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과 기도를 진행하고 있는 승려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간절한 소원을 빌고 있는 자세와 표정을 경건하게 바라보았다.

나도 잠시 얼굴을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참파왕국이 멸망하면서 포나가르신 대신에 베트남의 토착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바뀌게 되었다.

현존하는 참파왕국의 유물 중 가장 오래되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10-13세기 경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냐짱의 주민 사이에 아직도 참파왕국의 소수민족이 남아있다고 한다.      



냐짱의 포나가르 사원 앞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인다.

사원을 내려오면서 앞에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베트남 특유의 색을 칠한 목조 배들을 바라보았다.

바다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커다란 바위로 만들어진 작은 섬 위에 작은 사원이 있는데 위치와 모양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사 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빈다고 하는데...

사원의 위치와 모습이 참으로 절묘하고 신기하게 생겼다.     


베트남을 올 때마다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변화 모습에 놀란다

빠른 시간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비교할 수 있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베트남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도 열심히 하는 생활 모습을 본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 성장기 시절 -

온 국민이 잠자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던 시기의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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