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곰사람 프로젝트)-26일 차
큰일이다!! 몸무게 앞자리가 6으로 바뀌더니 오늘 아침 64킬로를 찍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요즘 입맛이 미친 듯이 좋더라ᆢ
되도록 저녁 7시 이후 잘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절제를 못하고 먹어댔다. 살을 뺄 때는 그렇게 힘든데 살이 찔 때는 정말 한순간이다.
한 집에서 먹고 자는데, 딸은 저체중, 나는 과체중이다. 딸은 체력을 위해, 살이 찌고 싶은데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단다.
나는 딸에게 "그렇게 조금 먹어?" 딸은 나에게 "엄마 또 먹어?" 라며 서로를 신기한 생명체 보듯 바라본다.
나는 이런 상상까지 해본 적이 있다. 언젠간 본 영화에서 처럼 딸과 내가 영혼이 바뀌어 서로의 몸속에 들어가 살아보는 것이다.
나는 딱 한 달이면 내 딸의 몸무게를 확 늘려 줄 자신이 있다. 반대로 입맛 없는 내 딸은 내 몸무게를 확 줄여주는 그런 상상!! 도대체 입맛이 없다는 게 뭘까? 그건 어떤 기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