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경제
부동산의 일부 지분에 투자하는 부동산 토큰화
부동산의 토큰화, 들어보셨는지요? 임대 부동산 투자의 한 방법으로 디지털화한 건물의 일부 지분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Lofty, RealT, HouseBit는 여러 형태의 건물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입니다. 이 방식이 늦었지만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은 뉴욕이나 런던과 같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츠(RIETs)와의 차이
이 방식이 기존의 부동산 투자 방법인 리츠(RIETs, 부동산 투자신탁)와 다른 점은 리츠는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는지 투자자는 알 수 없는 반면, 이 방식은 개별 주택의 지분을 토큰으로 소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특정 건물에 대한 소유 개념이 훨씬 강한 투자 방식입니다. 하나의 토큰에는 소유권 내역, 거래 정보 등이 기록되는데,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엄청난 잠재시장
매킨지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글로벌 차원의 비유동 자산을 토큰화하면 2030년까지 2조 달러에서 16조 달러 사이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토큰으로 전 세계의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전 세계의 부동산을 ‘국경’을 넘어 매매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지만, 그 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전합니다.
FT에 의하면 현재 BlackRock, Franklin Templeton, Fidelity International 등의 자산관리회사들이 부동산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의 펀드 토큰화를 모색하는 회사들입니다. 아직은 대부분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투자해 볼 생각이 있는지요?
사진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