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에 이것만큼 어울리는 제목은 없는 것 같다. 멋진 아빠 성장기라는 제목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아주 직관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나는 성공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한 성장과 행복을 말한다. ‘멋진 아빠는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할 순 없지만 ‘성장과 행복을 위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말 그대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긴 글이지만 내가 독서를 하면서 배운 것들 그리고 나의 경험을 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평가 기준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정답을 낼 수도 없다 그렇기에 ‘이 정도는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라는 정도를 말한다. 누구는 ‘내가 남자지만 설거지를 도맡아서 하니 멋진 거 아니야’라고 할 수 있고 누구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정말 잘 놀아줘 그러니 멋지지!’하고 자화자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 또한 멋진 아빠 바로 멋진 부모인 것이다.
내가 정의하는 멋진 아빠는 크게 네 가지를 생각해 본다 우선 첫째 나 자신이다 자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사랑하는 가다. 멋진 아빠라고 해서 희생을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 또한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즐겁고 기뻐해야 한다. 성장을 위해 고통도 이겨내야 하고 결과를 내어 기뻐하고 그로 인해 그 에너지가 주변에 퍼져야 한다. 만약 늘 침울하기만 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주변도 그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의 성장은 자기 계발의 기본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해 자기애를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는 가정이다. 나의 성장만을 생각하게 될 경우 의도와 다르게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독서를 한다고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거나 자기 계발을 위해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는 등, 나만 생각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 가족 전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는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가깝다고 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무조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부모가 좋아하는 것만 강요해서도 안된다. 안 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아이들에게 이해를 시키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시간을 좋아한다.(적어도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는) 넷째는 아내다. 아내가 원하는 일을 얼마만큼 하는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판단하기보단 아내를 잘 관찰하여 아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이 네 가지가 내가 생각하는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얼마나 균형을 잘 잡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멋진 아빠가 되기를 선택했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분명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끝에 나의 성장과 행복이 같이 할 거라는 믿음은 있다. 나의 성장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동참해 주길 기대도 해본다. 어쩌면 결말이 없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기쁨과 가족의 기쁨을 위해 시작해 보려 한다. 나는 과연 어떤 멋진 아빠가 되어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나의 변화에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