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문화적 도시재생

문화예술과 도시의 상생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라다보니 대전과 로컬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다. 특히 내가 태어나면서 학교를 다니고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저출산', '지역소멸'이다. 그냥 태어날 때부터 애기는 많이 없다고하고 지역을 사라지고 있다고 학교, 뉴스에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성인이 되고 사회문제와 사업에 뛰어든 순간부터 로컬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더 높아지는 것 같다. 특히 문화예술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우리 브랜드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곤 한다. "문화예술이 어떻게 살아남아야하는가", "문화예술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가" 등의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던 중에 재밌는 해외 사례를 발견하게 되었다.


24091_44712_438.jpg
24091_44720_4310.jpg
24091_44710_438.jpg

바로 베이징에 있는 <798 예술구>였다. 중국의 버려진 공장단지를 정부에서 주도하여 예술인들이 정착하여 도시를 활성화 시킨 사례를 알게되었다. 여기서 집중해야하는 부분은 '버려진'이었다. 나는 여기서 우리나라를 생각해보니 지역소멸과 유사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점차 사람들은 줄어들고 공간은 남아돌텐데 여기서 사람을 이주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와서 도시를 만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문화적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문화예술 혹은 예술이 될 수도 있지만 도시가 살아남으려면 뉴욕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대전을 비롯한 로컬에서 사람들에게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궁무진한 문화예술과 예술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문화예술과 도시는 앞으로 점점 상생하면서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갤러리의 두 가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