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대략적인 단계를 파악했다면 실제 운영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위의 표에 나온 것처럼, 업로드 횟수 및 주기, 콘텐츠 유형 등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정해놓고 진행을 하면서 효율적인 운영 방식으로 점차 변경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틀을 정하고 운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업무 효율화, 운영 편의성, 업무의 진입장벽을 낮춰서 누구나 쉽게 운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다수가 운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의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콘텐츠 업로드 횟수 및 주기를 정했다면 위에 첨부된 이미지처럼 구글 시트 같은 공유시트를 활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유 시트를 활용하면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실시간 공유 및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 진행이 가능합니다.
소셜 미디어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면,
1. 업로드 횟수 및 주기 설정 : 내부 리소스 및 운영 상황을 고려해서 업로드 횟수 및 주기를 설정해야 합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경우 콘텐츠 포화 상태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양보다는 사용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질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노출 및 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선에서 설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콘텐츠 유형 설정 : 판매, 정보, 일상 등 유형에 따른 비율 설정
3. 공유 시트 구성 : 콘텐츠 일정 및 진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공유 목적(*구글 시트, 노션, 슬랙 등 활용)
4. 활용 툴 설정 : 자동 댓글 기능 활용(*매니챗, 소셜비즈), 콘텐츠 생산(*GPT, 미드저니, 코파일럿 등 AI툴 활용), 주문링크(인포크링크, 툭 링크 등의 멀티링크 활용)
소셜 미디어를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콘텐츠’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틱톡 등 플랫폼의 주된 목적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이용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즉,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를 락인 시키는 것이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플랫폼 입장에서 어떤 콘텐츠를 노출시켜주고 싶을까요?
당연히, 사용자 반응이 높은 콘텐츠에 높은 노출 점수를 부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랫폼이나 사용자 서로가 윈윈이 될 수 있는 방향이기 때문이죠. 반응이 안 좋은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것은 플랫폼에도 안 좋고 사용자에게도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내용을 통해 어떤 콘텐츠를 운영해야 하는지는 명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 모두의 반응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는 없습니다. 연령, 성별, 관심사 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목표하는 타겟층에서 반응이 나오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모두의 반응을 고려하는 콘텐츠보다는 특정 타깃에서 반응이 있을만한 세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인 운영 전략입니다.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판매를 위한 콘텐츠는 말 그대로 팔고 싶은 물건에 대한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판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싶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소비자 입장에서 사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검색하는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더 이상 구매 의도를 자극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정보’가 아닌 ‘공감’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판매를 위한 콘텐츠를 작성하더라도 제품에 대한 가격, 구성, 정보 등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 애정을 스토리로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판다고 가정했을 때 간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완성해서 반려동물이 먹어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등에 대한 과정을 콘텐츠로 녹여낸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감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고 신뢰를 통해 구매의도가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래 두 개의 업체 중 어느 곳에서 구매를 하실 건가요?
판매 콘텐츠 예시 - A 업체
☀건강한 재료 가득 들어간, 반려동물 건강식 "탕수육"☀
✔ 100% 국내산 재료 사용!
✔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맛도 건강도 둘 다 잡았어요!
✔ 무방부제! 무첨가제! 무색소!
지난번에 반려동물 전용 짜장에 이어서..
오늘은 짜장 친구 "탕수육"을 만들어 왔어요!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들다 보니
항상 영양 성분에 있어서 가장 세심하게 보는데
이번에 만든 탕수육은 들어가는 재료가 많다 보니 영양 성분이 정말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더라고요
인위적인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 그대로만 사용하여 만들어서
"화학성분은 안 들어가나?"
생각은 일체 접어두셔도 되시고요 ㅎㅎ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반려동물 전용 짜장도 나오고..
탕수육도 나오고..
이렇게 되면,
반려동물도 새로운 집이 생길 때마다
집들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집들이하고 먹는 중화요리가
제일 맛나니깐요❤
돼지고기, 쌀가루, 단호박가루, 오이, 당근, 목이버섯 등 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든 건강한 간식 "탕수육"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배달해줘 보세요 ㅎㅎ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보호자님들도 흐뭇하실 거예요~^^
�[탕수육 레시피]�
돼지고기 등심에 쌀가루와 단호박가루를 묻혀요.
참기름을 소량 두르고 고기를 익혀줘요.
준비된 재료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요.
고기 위에 소스를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탕수육 * 70g
�판매가 = 8,000원
�택배비 3,000원(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 �대한통운
�다른 제품과 합배송 가능해요!
�택배비는 택배비 + 아이스박스 + 아이스팩(최소 2개 이상)으로
발송되어서 신선도가 유지되어요!
�대부분 주문 후 만들어져서 익일 발송되어요!
판매 콘텐츠 예시 - B 업체
펫 간식, 500g 대용량 수제간식 오픈합니다
대용량 크기 사이즈 비교 되시죠?
100g 간식으로 종류별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성비 대용량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네요
다견가정또는 대형견, 간식 마니아 댕댕이들은
가성비 끝판왕 대용량으로 추천합니다!
<A 업체>의 경우 이전에 제가 컨설팅을 진행한 반려동물 수제간식 업체에서 실제 활용한 콘텐츠입니다.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콘텐츠의 방향성을 잡을 때 메인 키워드를 ‘100% 수작업, 건강한 재료 사용, 첨가물 제로’로 설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쇼핑몰 대표님의 경우 키우시는 반려동물을 먹이기 위해 수제 간식을 만들다가 수제 간식을 쇼핑몰로 이어진 케이스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배경 자체에서 차별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즉, ‘믿고 먹을 수 있는 반려동물 수제간식”를 정체성으로 설정 후 해당 부분을 콘텐츠에 녹여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콘텐츠 반응 지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고 해당 부분이 확장되어 브랜딩 영역까지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B 업체>의 경우도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만 '대용량, 가성비' 이외에 다른 곳과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내용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해당 방식의 경우 뚜렷한 가격 경쟁력이 없는 경우 구매 의도로 이어지는 것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처럼, 꼭 가격, 품질이 아니더라도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치관, 정체성 등을 스토리로 담기 위해 노력한다면 공감대를 형성하여 더 가치 있는 구매의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구매 행위에 있어서도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구매 행위에 있어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비율은 극히 적습니다. 특히, 저관여제품일수록 더욱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모든 구매가 이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실제, 만족에 대한 부분은 이성보다 감정의 영역이 크기 때문에 자신이 만족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매 심리에 대한 부분에서도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면서 운영하는 쇼핑몰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 찾아내고 활용한다면 좀 더 빠른 시기에 충성 고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만의 전략이 생길 것입니다.
2. 일상 및 정보 콘텐츠
쇼핑몰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더라도 판매만을 위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상업적인 느낌을 상쇄시키기 위해 일상 및 정보 등에 대한 콘텐츠를 같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욕구가 있기 때문에 상업적인 느낌을 받을수록 구매 조건에 대해 더 까다롭게 따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즉, 판매를 위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더라도 상업적인 느낌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및 정보 콘텐츠의 경우 판매하는 상품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 준비하면서 생긴 일화, 판매 상품에 대한 유용한 정보 등을 다룰 수 있습니다. 판매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판매 상품을 연상시켜 주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다루어야 합니다.
만약,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운영하다고 하면 실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 사진, 일상을 다루거나 수제 간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구하러 다니는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공감, 소통을 통해 신뢰도 향상 및 충성 고객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는 판매 콘텐츠의 성과를 높이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일상 및 정보의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연관성’입니다.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보다는 유기적으로 연결을 지을 수 있는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꾸며진 것이 아닌 진실된 내용만을 다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과적으로 매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콘텐츠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있어서 우선,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차별점 등을 고려하여 방향성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 나온 사례처럼 메인 키워드를 정하고 쇼핑몰 및 소셜미디어의 정체성을 한 줄로 요약한 후 해당 내용을 콘텐츠에 간접적으로 들어낼 수 있게 작성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객에게 “우리 제품 좋다”를 말하는 것보다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면 정서적 교감을 통해 충성 고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의 방향성을 잡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성과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성과 분석이란 조회수, 댓글수, 좋아요 수 등에 대한 <참여 데이터>와 판매 수, 매출액 등에 대한 <판매 데이터>가 있습니다.
보통 참여 데이터의 경우 소셜 미디어 플랫폼 자체에서 파악이 가능하고 판매 데이터의 경우 운영하는 쇼핑몰 관리자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데이터 수집에 사용되는 구글 애널리틱스(GA4) 등에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성과 분석을 효율적이게 하기 위해서 성과 데이터 시트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표처럼, 성과 데이터를 기입하여 주/월 단위로 평균치를 집계하고 콘텐츠별 참여, 판매 데이터의 성과를 비교해야 합니다. 평균값이 구해졌다면 해당 평균값을 통해 상/중/하로 나누어서 콘텐츠를 구분하고 반응이 좋은 것과 좋지 않을 것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과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면,
주요 성과 데이터 지표 설정
참여 데이터 : 조회수, 댓글수, 좋아요 수 등
판매 데이터 : 구매건수, 매출액 등
성과 데이터 시트 구성 : 구글 시트, 노션, 슬랙 등과 같은 공유시트를 활용합니다.
성과 데이터를 통한 평균값 도출 : 기입한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월단위의 평균값을 도출하여 상, 중, 하로 등급으로 구분합니다.
성과 데이터 분석 및 개선 : 콘텐츠별로 성과를 분석하여 반응지수를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전반적인 콘텐츠 품질을 높여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