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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dsommar Jul 08. 2021

원전의 친환경성에 대한 의문,White Wall (1)

원자력폐기물을 10만 년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

https://youtu.be/VStsEsjbUOk

WHITE WALL 트레일러


사고가 나지 않아도, 조용히 조금씩 축적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다른 발전과는 달리 원자력발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요소 때문에 원자력발전소는 종종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되고는 합니다.


넷플릭스의 유명한 <체르노빌>이나 한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판도라>와 같이 대부분의 경우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이라는 다소 드라마틱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반면, 스웨덴 svt와 핀란드 yle의 합작 드라마 <White Wall>에서는 폭발과 같은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소 이질적입니다.


시계를 멀리 돌리지 않아도 비교적 최근에 일본의 후쿠시마 발전소가 터지기는 했지만,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원자력 발전은 매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충격적 사건의 발생이 없는 White Wall은 아무런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드라마일 것 같기도 하죠?


그러나, 사실 원자력발전은 폭발이 없이 안전하게 발전소가 운영되어도, 인간이 밥을 먹으면 배변 활동을 하듯, 태생적으로 "방사성폐기물"을 발생시켜야만 하는 처리 곤란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의 영원한 보관, 핀란드의 온카로

이 방사성폐기물은 최소한 10만년은 보관해야 안정화가 되기 때문에, 핀란드에는 지금 온카로(Onkalo, "은둔자")라는 원자력폐기물 보관시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해안도시 에우라오키에 지어지고 있는 온카로는 방사성폐기물을 적어도 10만 년동안 보관할 수 있는 안정된 지층을 가지고 있죠. (혹은 그렇게 믿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쿠시마와 같이 지진 등 자연 현상에 따라 폐기물 보관장소가 무너지지 않더라도, 정보의 단절로 인해 후세에 인간들이 침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경고하기 위해 온카로에는 침입을 경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참고>온카로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글자막] 인류가 영원히 가지 말아야 할 장소 다큐 'Into Eternity' - YouTube


White Wall은 온카로에서 영감을 받아 방사성폐기물을 최종 보관하기 위한 계획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White Wall의 주인공들은 과연 안전하게 이 수많은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스웨덴에서 발생한 수많은 방사성 폐기물들


이어보기 원전의 친환경성에 대한 의문, White Wall(2)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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