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기 위해, 나는 오늘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합니다
살아내기 위해 비우는 중입니다
살기 위해,
내 곁에 있던 것들을 떠나보내 보았는가.
이젠 헤어짐도 익숙해진다.
예전엔 자식도 너머살이로 떠나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린 함께 살기 위해,
나는 하나씩 비워낸다.
사는 건 호락호락하지도,
그렇다고 억수로 운이 좋지도 않다.
그래도 오늘을 버텨보려,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나를 다시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트럭을 떠나보내고,
둘이는 씁쓸한 저녁 한 끼로
마음을 달랬다.
작은 카드 한 장에
삶을 걸어보았지만,
그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결국 금 세 돈을 떠나보내며
나는 마음 깊은 곳의
허무와 체념을
조용히 토해냈다.
지금 이 시대,
버틴다는 건 가진 것보다
비워내는 용기에서 오는 듯하다.
가진 걸 움켜쥘수록,
우린 더 외롭고 무거워지니까.
한 달 살이를 버텨보려 애써도
꼭 어떤 날은 이별의 날이 된다.
이젠 너일까,
다음엔 이것일까.
무엇이든,
우리를 지키기 위한 거라면
더는 아깝지 않다.
세상 탓일까?
믿음이 부족한 나 탓일까?
그래도 결국은 **‘우리 탓’**이라며
서로의 짐을 덜어주는 두 사람.
사는 게 너무 벅찬 요즘,
우린 살아내기 위해,
비워내며
오늘도 다시
손을 맞잡는다.
사는 게 자꾸만 벅찬 날들입니다.
버티는 법 대신, 내려놓는 법을 배우며
우린 다시 살아내는 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런 하루의 기록입니다.
떠나보내야 했던 것들,
그리고 남겨진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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