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제적인 비용을 준비하는 12월
지금 일하는 직장일터가 내년 1월에 종료된다. 지금쓰는 날로부터 한달 하고도 2주 남았다. 매일 울고불며
짜증내고 우황청심환을 커피처럼 마시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일이 거의 다 끝나간다.
망가진 마음상태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을까 생각중이다. 자기관리가 잘 안된것 뿐이다. 굳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불필요한 생각덕분에 그랬던 것일까. 하지만 상담에 드는 비용이 걱정이다.
경제적인 것을 또 생각한다.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평일미사2번에 일기쓰기 유튜버 명상 듣기, 아파트에서 하는 GX필라테스 하기 화목, 호수공원 2바퀴돌기.
좀더 큰 기업을 찾아 이에 맞춰 준비를 하는게 있다.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과목이수는 거의 다 끝난다. 면접 이 까다로운 곳도 있어 사설 면접비용이 드는 게 있다. 아침마다 기분좋게 마시는 커피양을 줄고 아끼다 보면 9만원정도는 아낄 수 있다. 역시 어떤 것을 하나 득템하기 위해 포기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기간이 끝나면 조금 쉬어야해서 핸드폰 비용을 알틀폰 요금제로 바꿨다. 1,5천원 만오천원이 든다. 제일 기쁘다. 예전에는 요금제 비싼걸 해서 ㅠㅠ 월급히 훅훅 줄어든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이 끝나기 전에 절약했다.
교통비할인 카드가 있어 든든하다.
생활비 카드는 실업급여랑 퇴직급여로 넣어서 아껴아껴 쓰면 된다. 머리는 어제 싹둑잘랐다. 미용실을 8개월만에 다녀왔다. 결혼식때 제외하고는 머리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미용실 머리서비스가 신세계이었다. 이제 25년에 다시 새로운 직장들어갈때까진 손보지 않아도 되기에 후련하다.
마음가짐만, 다시 다시 이겨내자!라는 것을 준비하다보면 독립적으로 일상을 잘 생활할 수 있겠지?
매일매일 마음에게 물어본다. 혼자서도 괜찮지? 혼자라도 혼자라고 생각하지말고 모두 함께하는 일상이라고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