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심을 꿈꾸며

마음이 두려워질 때

by 곰돌

남편도 30대 독립시작을 했던 터라 어려운거 무서운거 불안한거 외로운거 많다고 한다. 지금 내 마음 같다고 할까. 남편이 하자는 대로 돈도 모으고 살림도 배우고 산지 6개월즘 되었다. 이제 빨래,분리수거(조금 미숙하지만 그럭저럭), 혼자 저녁차려 먹기, 아침출근 혼자하기, 주말에 혼자 있기는 조금 능숙해졌다. 10~20%정도는 어색하지만 그럭저럭이다.


공기업 직원이 되야만 혼자 독립생활할 때 여유롭고 넉넉하겠지? 또 왜곡된 생각만 하고 있다. 이전에는 공무원이 되야 결혼할 수 있다라는 생각했는데 말이다. 잘못된 생각이라 알면서도 "나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말은 너무 어렵다. 자립청년들이 나와 자신의 히스토리를 이야기할 때면 나보다 그들이 더 단단하고 독립심이 있어 부러울때가 많다.


결혼 전에는때 엄마에게 자질구레한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의지한 일상을 보냈다. 사소한 것들도 사주시고 챙겨주는 엄마는 지금도 챙겨주신다. 아침에 집 문앞에는 쿠*배달이 온다. 딸기나 생필품을 챙겨주신다.

나중엔 내가 번돈으로 다 사서 먹고 일상을 지내야하는데 이렇게 챙겨주는게 과연 좋은 일일까..

걱정이 든다. 독립이 어렵다. 아니면 아직도 독립의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번다고 독립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또 일상생활을 지낼때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영역도 융통성 있게 잘 사용할 수 있겠다 싶다.


지금부터라도 남편에게 어깨넘어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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