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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은 누구였더라(?)

미션 : 어른의 글쓰기(2)

by 곰돌

브런치에 나의 소개를 한적이 있다. 곰돌이다. 겉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속은 단단하고 든든한 사람인것 처럼 보이고 싶은 내적 이미지를 바라고 있다.



(1) 곰돌처럼 보이고 싶다.


과연 곰돌처럼 이제까지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되돌어가고 싶다. 브런치 만들기 전에는 곰돌이라는 이상향을 그리기만 했는데 이제 진짜 살고 싶은 욕구가 생겨졌다. 일적으로 보여지는 이상향은 아니라 동료, 친구 지인, 남편, 가족들에게 잘울고 쉽게 힘들어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지 않는다. 방법을 잘 모른채로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무뎌지겠지, 라고 내버려두었지만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이 약한 그러나 내면은 거울이다.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사람이다. 곰돌의 이미지 보다 거울에 비치면 그대로 똑같이 보이듯 속과 말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가끔 융퉁성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상대를 위한 돌려말하기는 잘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거짓말을 하거나 유리하게 생활하는 사람은 아니다.


(2) 인사이드아웃2에 나오는 불안이


불안한 감정이 자기보호, 자기방어기제로 등장할 수 있다는 감정이다. 작고 솜털같은 사소한 것에 시작하여

무조건 불안하지 않은 평온한 상태로 잠들어본 기억은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불안이는 우리 성장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이다. 단단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만 강하다 보니 자연스레 따라붙는 감정이다. 그래도 불안이 라는 감정도 우리 생활속에 필요한 존재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3) 계획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


파워J라는 건 이미 많은 연재글에서 표현하였다. 스케쥴러 다이어리와 노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다.

약속이 취소되어도 일단 무조건 기록해두고 정리하는 걸 좋아하며 끼적인 활동을 좋아한다.

이런 계획성이 업무에는 도움이 되지만 조바심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마감까지 다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무의 정확성을 견주려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요즘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이부분을 거듭강조한다. 초조해지지않으려고 마음도 다스리고 우선순위를 적는 것도 있고, 업무의 질을 위해 강박 습관처럼

확인하려고 한다.

인생에는 계획적일 수 없다. 지금 37살에서 계획을 한다고 해도 그때가서 무슨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계획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과 불안감을 가져온다는 걸 배웠다. 이후로 계획을 예전보다는 적당히 세우려 한다.


초조함과 불안함을 최대한 느끼지않으려고 안간힘을 내는 곰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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