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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쓰기의 종착역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2

by 곰돌

글쓰기 실력을 막연하게 잘 쓰려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해에 들어서 점점 욕심이 생겼다. 나의 업무에 필요 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브런치 연재를 자주하다보니 점점 이상하고 어색하다는 부분에 좀더 집중되기 시작했다.


예전에 공부했던 어법 어문규정 문제집도 있지만 이제 하얀 백지이다. 표준어 단어를 영단어처럼 수첩에 적어 달달달 외우기 시작했지만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저 긴장해서 눈이 하얗게 변해 시험지가 보이지 않던 그 기억만 난다.


그 이후에 1:1첨삭을 받은 기억은 나지만 그때 뿐이다. 사회복지일을 하면서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팀장님께

엄청난 피드백 양과 목소리를 들어가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작성한 결과 성공적인 프로포절 달성은 되었지만 그 글만 잘 쓰는 느낌이다. 다시 회의록과 상담기록일지 등 다른 주제의 글을 작성하다보면 도로목이 되어간다.


매번 핀잔을 받기도 싫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글은 작성하기 싫다. 남편은 글쓰기를 잘하는

여자는 별로 흥미로워하지 않아 글을 잘써야겠다는 생각이 줄어들다가 내가 이루고자하는 버킷리스트가

글쓰기 이기때문에, 일을 더 능률적으로 잘쓰고 좀더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나의 생계가 되었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남편은 좋아하지 않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글쓰기가 되어버렸다. 글쓰기의 종착역은 "재능기부와 일적인

능률를 위하여"이다.


나의 종착역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현실을 잘 알고 작은 실천을 해야한다. 어법에 맞는 문장 고르시오 문제가

생각난다.


국어문법 문제집부터 구매하고 공부를 시작해야 될까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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