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탁상공론 대화
그다지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많더라도 자주 찾는 편도 아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시간이 갈 줄 모르고 통화를 하면서 답이 나지 않는 문제로 끝맺음을 짖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 남자가 날 정말로 좋아하는 거 같지?"
"당연하대도? 먼저 만나자고 말해보아"
"근데 아니면 어쩌지?"
"이번엔 맞다니까?"
"차이면 ?"
"차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면 되지."
서로 좋아함과 아님을 확실하게 결정내리며 탁상공론 펼치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 , 역시 잘 맞는 친구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때 교환일기 쓰는 것으로 진한 우정을 많이 느끼는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이메일 친구로 서로 안부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가 있다. 오래되었으니 서로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질문을 하면서 좀더 몰랐던 스타일과 가치관들을 알게 되었다.
친구와 사소한걸로 다투기도 하고 질투하기도 하고 초등학생시절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도 친구와 연애이야기를 하며 결혼이야기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는 친구가 제일 좋다.
실수하는 점도 잘 받아주고 조금 부족한 모습이나 허물을 보여도 그다지 이상해보이지도 않는 그런 마음이
어쩌면 더 나를 자세히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F성향과 E성향이 친구의 마음에 편안함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