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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돌 Jul 11. 2024

울어도 괜찮아,

갑자기쓰는 감정일기(?)

결혼식과 신혼여행, 이사준비까지, 가만있어봐, 달력을 볼까해서 봤는데 7월 중순이 다가왔다. 회사와 집을 무한반복하면서 내인생의 경조사라는 경조사는 다 참여하고 열었다. 남편이 된 오빠와 다투지 않을꺼라고 확신했지만 조금씩 서운한 감정이 생기고 갈등이 생겼다.


회사에서도 큰일,작은일, 중간일 등등 감정을 낭비해버리고 나니 완전 아웃! 해버렸다. 예전에 나의 모습은 

공부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밖에서 산책도 하는 활발한 E형이었는데 집에만 있는 I로 변해버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무기력할때가 많아졌다. 있지도 않은 불안함도 눈덩어리처럼 커져버렸을까,  결혼생활도 혼자 생활했던 것처럼 익숙하게  살아가면 되는데, 생각보다 이루어지지 않는다.  갑자기 회사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 내 눈안에 눈방울처럼 커다란 구슬이 또르르 떨어졌다. 든든한 남편도 있고 든든한 집도 있고 든든한 가족도 있는데 세상고민과 불안 걱정은 다 가진사람처럼 항상 축 늘어져 있는 원인은 뭘까 고민이 되었다.



알고보면 스스로 집중시키는 상황같다.  모든 머리속이 만들어준 눈물방울이 아닐까 한다. 알면서도 인지하면서도 변화되지 않고 습관으로 머무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찾아온 감정일까 계속 찾아내고 싶고 알고 싶다.


  #독자님들의 댓글이 궁금합니다. #위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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