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투 원'을 읽고 -(1)

'스타트 업' 종사자 관련 필수책

by 허인국

페이팔 마피아 일원 중 한 명으로 유명한 피터 틸의 책이다. 페이팔 마피아란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의 초기 창립자 및 직원들을 말한다. 이들이 페이팔 마피아로 불려진 이유는 이들이 수많은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을 론칭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이 론칭하는 순간부터 다 잘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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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드인, 테슬라 , 스페이스 X를 포함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지만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어플(yelp, Pinterest)들이 페이팔 마피아로부터 나왔다. 이 책은 피터 틸의 스타트업 경험그의 삶에서 피부로 느낀 현실에는 잘 드러나지 않거나 잘못된 통념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굉장히 워딩이 강한 편이고 예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서 체감하기가 쉽다. 다분히 사람들의 인지와 사건들에 대해서 획일화를 많이 해놓았다. 근데 보통 이렇게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어 더 재밌고 설득력이 강하다. (욕도 많이 먹겠지만)




목차

1. 제로투원이란? 강조이유

2. 피터 틸의 통찰력 - 피터틸의 시점에서 본 잘못된 통념

3.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1. 제로투원이란? 그리고 강조 이유

먼저 제로투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로투원은 점진적인 혁신이 아닌 기술을 통한 무에서 유를 만들 정도의 혁신을 말한다. 여기서 제로투원의 최소 기준은 기존 존재하는 제품/서비스에 비해 10배가 더 좋아야 한다. (사실 이걸 정확히 측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 10배는 디자인, 사용성, 가격,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들어가는 요소의 기준은 구매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예로 스티브잡스의 최초 아이폰 출시와 구글의 검색엔진이 있다.

최소 현재 존재하는 다른 기업보다 10배는 좋은 것을 제로투원의 최소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 또한 제로 투 원인데 사실 아이폰 , 구글의 검색엔진에 비해서는 크게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FaceBook 이전에도 마이스페이스, 프렌드스터 같은 SNS가 존재했다는 사실만 들어서 알고 있고 이 제품/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 제품들을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마치 2000년 이후로 태어난 애들은 스마트폰 이전의 2G , 3G 폰을 잘 모르는 것과 같다. 페이스북 이전은 주로 오프라인 관계가 중심이 된 관계가 아닌 불특정 다수와의 연결을 했고, 좀 더 가벼우면서도, 사용성 측면에서도 부족했다고 한다.


강조 이유

제로투원을 작가가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제로투원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고 암울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도나 중국이 예전의 미국과 유럽이 발전했던 것처럼 성장을 시도한다면 환경오염, 기후재앙, 자원고갈로 세계 생태계에 위험이 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있는 것의 효율화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로투원에 해당하는 기업 중 모두가 자원고갈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혁신에 해당하지 않으면서도 제로투원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피터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제로투원은 아마 테슬라, 스페이스 X 등과 같이 지구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을 말하는 것 같다.












2. 피터 틸의 통찰력 - 피터틸의 시점에서 본 잘못된 통념


그는 닷컴버블(인터넷 웹사이트들만 만들면 잘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너도 나도 웹사이트를 만드지만 수익성이 없어 값을 매긴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해를 연쇄적으로 입은 사건) 붕괴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생긴 잘못된 통념에 대해서 얘기한다.


1. 점진적으로 나아가라

혁신은 위험하니가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이지만 틀렸다.

-> 진짜 미래와 혁신을 위해서는 대담한 계획이 필요하다.




2. 경쟁은 좋은 것이다. (완전 경쟁은 좋은 것)

이것은 나 또한 이렇게 믿고 있었다. 우리는 소비자입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식의 완전경쟁은 기업의 이윤을 0에 수렴하게 만든다.

=> 남들보다 뛰어난 혁신을 만들어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기업(가격을 결정해도 구매하게 되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3. 판매보다 제품이 중요하다.

이 책은 제품만큼 판매도 중요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스타트업 중 반박되는 기업으로 테슬라가 떠오를 수 있다. 왜냐하면 일론머스크는 자신들은 '홍보비용으로 0원을 쓴다'라고 말하면서 제품에 집중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유튜브 광고, 신문광고 어느 면에서도 테슬라 제품을 볼 수 없다. 이런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테슬라가 마케팅(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특히 머스크는 홍보 괴물 그 자체이다. 어떤 면에서는 그가 진짜 너무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몇 가지 그의 신세대적 마케팅 방법을 열거해 보면....


1. 트위터의 적극 활용한다. 그의 말 한마디에 세계가 움직일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갖고 있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한다.


2. 기습발표를 통해 미디어의 주목을 이끌어 낸다. 그는 돈을 내고 미디어에 광고를 싣지 않지 미디어를 광고 채널로서 적극 활용한다.


3. 그는 자연스러운 스토리 텔러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걸 부으면서 쏟아왔다. 인위적으로 형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브랜딩 또한 확연하게 되어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전기차 시장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실제로 앞당겼고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덕에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이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더 돋보인다. 그리고 그 덕에 수많은 팬덤과 지지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팬덤이 적극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벌여준다.


4. 대중친화적인 활동가다. 그는 다른 기업가들에 비해서 적극적으로 팬덤과 미디어에 소통하는 사람이다. 엉뚱한 질문과 과격한 질문에도 성실하거나 장난스럽게 답변을 잘하는 모습이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영상들은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그의 기업들을 생각나게 한다.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짜 행동하는 실천가여야 하고, 남의 비난이나 말에 잘 휘둘리지 않고 또한 매우 열심히 일해야 한다. 여러 면에서 그는 대단한 것 같다.


=> 잠깐 옆길로 새었지만 판매도 제품만큼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마케팅, 홍보는 중요하다.












3.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피터틸은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하는 관점4 종류의 사람으로 분류했고 이를 시대상에 따라 나타냈다. 이분법을 두 번 한 것인데 먼저 미래가 명확하다고 보는 사람과 불명확하게 보는 사람, 그리고 두 번째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으로 나눴다. 그리고 어떠한 사람이 필요한 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Frame 23.png 왜 각 나라가 이걸 뜻하는 지는 아래에 P.S에 남겨놓겠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미래준비방식을 미래를 보는 관점을 배경으로 나누었는데

미래가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쪽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이다. 반대로 미래가 불명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채롭게 준비한다고 생각했다.


먼저 불명확한 비관주의자들은 현재의 일을 미래로 미루고 그저 문제가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구체적인 행동이 없이 그저 미래가 덜 불행하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명확한 비관주의자들은 불행한 미래가 있기에 이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확한 낙관주의자들은 담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해 간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무리 중 한 사람이 계획을 말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검토를 한다.


불명확한 낙관주의자들은 미래가 좋지만 어떤 식으로 좋아질지 확신이 없기에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이들은 고안되어 검증돼 있는 제품을 효율화할 방법만을 찾는다.


책을 보면 이중 미래를 이끄는 것은 명확한 낙관주의자들을 담대한 계획들이다. 그 예로 1950년대 미국이 나오는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완공(1929 - 1931 - 백 층 이상 되는 건물을 1년 반안에 완공 [하루 4.5층씩 완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튼튼]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 타이틀을 40년간 유지)

원자폭탄 프로젝트(맨해튼 프로젝트 1941 준비 - 1945 완성)

NASA의 아폴로 계획 달 착륙 성공(1961- 1972) 그 당시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 불가능한 계획이지만 그들은 될 거라는 긍정적 확신을 가지고 해냈다.

이 글을 보고는 유퀴즈의 허준이 교수님이 떠올랐다. 그는 11개의 수학난제를 해결하고,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유퀴즈에서 하신 말씀이 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은 너무 연약하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 말을 예로 설명을 하셨는데, 자신이 수학을 반에서 좀 잘한다는 것을 보고 상대적인 것에서 자신감을 얻은 학생은 대학교나 대학원에 가서 자신감을 잃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는 근거는 반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잘했기 때문이다. 그 근거가 대학교나 대학원에 더 잘하는 친구를 보면서 자신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비관론자들은 대부분 옳은 말을 한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낙관론자들이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담대함을 갖출 필요가 있다.



https://www.youtube.com/shorts/1Bakotsvz50 (허준이 교수님 근거없는 자신감)

아래에 P.S 있습니다. (각나라가 왜 각각의 4가지 성향을 띄우는 지(또는 띄운다고 생각하는 이유)


2편에서는 스타트업의 성공법과 관련하여 적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으로 https://brunch.co.kr/@0d5c53c518bc460/19








P.S 각나라가 왜 각각의 4가지 성향을 띄우는 지(또는 띄운다고 생각하는 이유)

Frame 23.png


명확한 낙관주의(미국의 1950~1960년대)

2차세계 대전 이후 미국은 경제, 군사의 세계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GDP도 급속히 성장하여 실업률이 낮고 중산층이 폭팔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그들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시기에 미래를 위한 과학 기술에 정부적인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였고 성과를 보였습니다.




불명확한 낙관주의(미국의 1982 ~ 현재)

1982년 부터 오랜 강세시장이 시작되었고 금융과 공학이 만나 미래가 다가오는 듯 했지만, 어떻게 다가올지 확신하지 못했고, 구체적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래에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미래를 디자인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냉전시대에는 우주 정복, 과학 기술 우위, 소련과의 경쟁등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 정부는 '시장의 자율성에 맡기자'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명확한 비관주의 (현재의 중국)

중국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시작지점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중국이 가장 쉽게 성장했던 원동력은 서구유럽, 미국에서 효과 있었던 방식을 무차별적으로 베꼇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인구가 원자재 값을 계속 상승시키는 마당에 중국의 생활수준이 전 세계 가장 부유한 국가들을 따라잡을 방도가 없고, 중국인들 역시 이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중국 지도자들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처럼 위협을 느끼게 만드는 조치들을 취한다. 고위 지도자들 역시 어린 시절 기아를 겪어본 세대이므로 미래를 생각할 때 재난도 항상 구체적으로 염두해 둔다.




불명확한 비관주의 (1970년대 이후 부터 지금까지의 유럽)

1970년대 초 유럽 대륙은 지도자가 없어 정부가 표류하는 시기를 겪었다. 지금은 유로존 전체가 서서히 진행중인 위기에 빠져 있지만, 책임지고 사태를 주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럽중앙은행은 임기응변 말고는 할줄 아는 게 없다. 유럽인들은 문제가 터지고 나면 그제야 그 문제에 반응하면서 사정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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