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에 순풍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책의 시작은 작가와 일론 머스크와의 일화로 시작된다. 로리 후앙과 그의 친구는 우주여행에 대한 얘기와 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일론 머스크에게 방문했다. 그는 유명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부탁에 치여있었다. 작가와 그의 친구 또한 그에게 자신들의 부탁을 하러 온 사람인 줄 알고 보내려고 했다. 머스크는 "됐어요. 나가세요"라고 말했다. 후앙은 순간적으로 웃으며(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한다) "우리가 뭔가 요구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는 투자받으려고 온 게 아닙니다. 뭐, 그렇게 돈이 많으신가요? " 라고 순간적인 재치를 발현하여 은근히 도발적인 말로 자신들이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였다. 이에 흥미를 느낀 머스크는 그들고 대화를 하게 된다. (머스크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 일화는 나의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엣지란?
영어로 엣지는 가장자리와 우위라는 뜻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위'라는 의미로 쓰였다. 본래 엣지의 뜻은 자기만의 강점을 얘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쁜 패(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을 포함한다)를 가지고도 그것을 자신만의 엣지를 만들어 나의 인생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서 엣지는 나만의 가치를 전달하거나 나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주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에는 사회적으로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를 즐겁게 하는 것도 포함한다.(그래서 유머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한 살아가면서 겪는 중요한 대화의 기회가 왔을 때 어떤 식으로 하면 그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래서 이 책은 취업 준비생들, 특히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신만의 차별점이나 기회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것으로 유명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의 마인드 변화나 영감 또한 받을 수 있는 책이다.(특히나 나에게 있어선 그랬다) 이번 엣지 -(1)에서는 영감에 대해서 다루고 싶다.
1. 제약은 나쁘기만 한 걸까?
저자는 우리가 너무 제약에만 포커싱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태도를 지적한다. 제약은 우리의 인식에 따라 장애물이 될 수도 있지만 조금 틀어보면 우리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
로라 후앙은 하버드대 교수로서 창업 관련 수업을 준비했었다. 그녀는 5달러로 시작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돈을 많이 불리는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많은 돈을 번 그룹은 어떤 그룹이고 얼마나 벌었을까? 보통 잘한 경우 400~ 500달러를 번다. 이 경우는 5달러를 통해 세제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를 사서 자동차 청소나 노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돈을 많이 버는 그룹의(4000달러를 넘게 번 경우도 있다) 특징은 뭘까? 보통 5달러라는 제약에서 벗어난 경우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나 또한 그랬다. 그들은 5달러라는 돈 자체에 집중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조건이나 환경에 집중했다. 예로 그들의 수업시간 자체를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 그들의 발표시간을 특정회사에 대한 광고를 만들어서 발표시간에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돈을 벌었다. 아니면 선불로 돈을 받아 이벤트나 서비스를 열어 돈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났다.
이에 더 나아가 제약이 오히려 힘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제약이 힘이 된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미국의 많은 대기업에서는 자회사의 창업 인큐베이터 부서를 만든다.
회사 시스템에서 좀 더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며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안에는 구글의 구글벤처스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검색엔진 사용률의 75퍼센트를 차지하는 구글의 거대한 정보통계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정보를 통해 다른 스타트업 보다 훨씬 성공하기 쉬워 보이지만 다른 스타트업보다 그렇게 특출 나지는 않다. 정말 훌륭한 기업들 중에는 차고나 무일푼으로 시작한 기업들이 있었다. 그들은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투자에 대해 리스크가 있었다. 매일매일 줄어드는 자금으로 인해 더 과감하게 행동하고 절실하게 행동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의 창업 인큐베이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후 5시가 되면 퇴근하며 통계를 보며 논리적으로 일한다. 그들에겐 보장된 삶이 있다. 좋은 조건이 오히려 그들의 원동력을 붙잡는 덫이 된 것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지수적 사고방식에 대해 말한다. 이는 선형적 사고방식의 반대로서 논리보다는 직감에 집중한다. 예로 지수적 사고방식으로 투자하는 엔젤투자자가 일반적인 엔젤 투자자보다 30배 넘는 수익을 걷어드릴 이른바 대박을 칠 확률이 높다고 한다.(물론 투자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혁신은 직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 직감은 경험과 능력에 기반을 두며 즉흥적이지만 혁신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것들을 재조합하여 해결책들을 만들어낸다.
대표적인 예로 에어비앤비가 있다. 에어비앤비는 집안에 남는 방을 저렴하면서 하룻밤을 묵을 괜찮은 공간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근사한 해결책이 되었다. 이는 근사한 해결책을 넘어 현지인스러운 생활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호텔을 넘어선 가치를 주고 있다.
또 다른 책에 나온 매력적인 혁신으로는 미용사들을 통한 성폭행과 가정폭력 해결이다. 갑자기 무슨 소리지?라고 생각 할 수 있다.(나 또한 그랬다). 성폭행과 가정폭행 해결을 위해 미용사들에게 성폭행 가정폭행 해결 소개 매뉴얼을 교육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미용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가정폭력이나 성폭행을 말하는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나의 외모를 가꿔주는 사람에겐 마음을 열게된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일단 먼저, 나는 곰곰이 어떻게 해서 이 방식이 해결책으로서 나왔을까를 상상하며 고민했다. 회의실에 앉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누군가는 설득을 했을 것이고,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첫 번째는 말 그대로 통계를 통한 설득이었을 것이다. 미용사가 가정폭력이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의감에 신고를 한 사례가 많았던 것을 앞세워 프로젝트를 밀어붙였을 것이다.
둘째는 직감이다. 자세하게 내 생각을 풀어보면 이렇다. 성폭행과 가정폭행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던 경찰 담당자는 피해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경찰, 지인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이를 털어놓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피해자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고는 싶을 것이다. 하지만 성폭행에 대해서는 수치심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나쁜 경험을 당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다. 가정 폭력 또한 비슷하지만 다르다. 가정 폭력 같은 경우는 애매할 수도 있다. 또한 가족이라는 특수한 떼려야 떼기 쉽지 않은 신고를 해도 관계라 해결되지 않거나 일시방편의 해결책이 되거나 더 큰 보복을 당할 수 있겠다고 짐작하고 신고나 해결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발견한 경찰은 우연히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며 미용사와 일상적인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하다가 이에 대해 순간적인 스파크가 스쳐갔을 것이다.
처음에는 이게 해결책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자기가 바보 같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게 왜 해결책일 수 있는지 상사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으로 생각해 의견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보았다.
내 생각에 미용사는 매우 독특한 포지션이다. 제삼자이면서 나에게 서비스를 판다. 하지만 상인 같은 개념과는 다르다. 매우 가깝게 있어야 하며, 일정시간을 같이 보내야 한다. 이 시간은 길면 2시간이 넘을 수도 있다. 머리를 자를 때는 핸드폰이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흩날리는 머리카락이 옷에 묻는다) 지루함이라는 스트레스가 트리거가 되어 침묵보다는 대화를 하여 시간을 보내게 만든다. 잘 모르는 제삼자와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 게시판에 익명으로 얘기를 하는듯한 느낌도 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고민이나 좋지 않았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게 털어낼 때 이에 대해 편안함이나 후련함을 느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욕망이 있다. 자신의 프라이빗한 경험이나 감정이라는 자물쇠를 친하지 않은 제삼자라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마음의 문이 열리고 그런 경험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경찰 담당자는 이러한 사고 없이 직감적으로 이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에 느꼈을 것이다. 처음부터 말로 풀어내기 쉽지는 않지만 본능적으로 이게 정답인 것을 알았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내 플랫폼(강아지 산책 공유 플랫폼)의 타겟팅 그룹을 찾고 있다. 마케팅수업과 제로투원에서 얻은 바에 따르면 '하나의 타겟팅포인트를 완전히 접수하면 모든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원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독특한 포지션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처음 생각은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겨 산책할 시간이 나지 않는 신혼부부들을 생각했지만 내 플랫폼은 거리기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류했다. 두 번째는 혼자 동물을 키우는 대학 자취생들을 대상으로 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할려햇으나 표본이 매우 적을 것 같다. 세 번째는 각각의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그 아파트 내에서만 산책공유가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를 생각했다. 서로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심적인 거리낌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책과 관련된 내용과 관련하여 독특한 포지션이나 기발한 생각들은 잘 떠오르지 않았지만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읽을 만한 도서
1. 훔쳐라 아티스트 - 오스틴 클레온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에는 이 책과 연관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무에서 유가 나올 수 없다'와 제약에 대해서 다룹니다. 특히 모방과 창조는 매우 예민하면서도 밀접하다. 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2. 일의 감각 - 조수용
네이버의 초록색 검색창, 전 카카오 대표이사 한국의 전설적인 웹 디자이너(오프라인 디자인 또한 유명하십니다)인 조수용 님이 쓴 책이다. 감각(직감)과 제약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브런치에 대한 제 글 https://brunch.co.kr/@0d5c53c518bc460/15
3. 생각의 탄생
이 책은 부담스러우실 수 있는 책이다 매우 두껍지만 창의성이 어디서 나오고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매우 비 논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자세하게 접근하고 있는 책이다. 흥미로운 책이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독서에 대해 부담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바로 수정하고 고치겠습니다. 떠오른 영감이 있따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엣지 2편에서는 책의 엣지를 통해 역경을 극복해 내는 방법들에 관련된, 책의 본래 주제와 관련된 내용에 얘기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