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에서 본 니르바나
절대로 타자의 욕망에 자극하지 않는 캐릭터가 있다. 그는 없는 듯 밋밋하고, 상대의 의식에 자신의 상흔을 드리우지 않으며 오직 존재감만 있을 뿐 무존재다,,,,
이런 오브제를 우리는 물건(the thing)이라고 한다,
여기, 언제나 자기의 면목을 드러내고 타자의 욕망에 끊임없이 자신의 의식을 강요하며,,,, 시간에 따라 욕구가 변하는 존재가 있다, 이런 오브제를 우리는 인간(human)이라고 한다,
둘 중 누가 우리를 평안케 하는가?
우리의 삶은 인간으로 태어나 물건이 되는 과정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의 초엽이다,,,
불안은 인간의 사명이고, 외로움은 물체가 되기 위한 고초이며
불안을 등에 지고, 외로움을 가로질러, 물체가 되는 것을 해탈,,, 니르바나에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