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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햇살영 Oct 12. 2024

09  1, 2세 아기들이 동요제 무대에?

               영아전문 사임당어린이집(양평)의 특별한 도전


 대망의 대회 당일

  드디어 본선 대회 당일이 밝았다. 어린이집 창문 너머로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고, 그 청명한 날씨가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될 것을 예감하게 했다.


대회는 오후 5시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평소처럼 어린이집에서 보육이 이루어졌다.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처럼 보였지만, 선생님들과 나는 아이들이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린이집의 세심한 준비

 아이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회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평소처럼 보육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게 한 명씩 앞에 나와 장기자랑 하듯 노래를 불러보게 했다.

“오늘 누가 제일 잘하나 해볼까? 다들 준비됐지?”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제안에 눈을 반짝이며 자신 있게 노래를 불렀고, 칭찬을 받을 때마다 얼굴이 더 

밝아졌다. “정말 잘하는데? ㅇㅇ이가 최고야!”

아이들은 서로 앞다투어 목소리를 높였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함이 가득 느껴졌다.


하루 일과를 차분히 보내며 하나하나 일을 순서에 맞게 진행하고 있을 때, 

ㅇㅇ 선생님이 다리미를 찾는 모습을 보았다. 순간, 다리미를 왜 찾으시는지 궁금해 물어보았다.

“아이들 무대 복장 전부 다려서 옷걸이에 걸어두고, 대기실에서 깔끔하게 입히려고요.”

순간,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아이들이 단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그 마음에 감동받아, 잠시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선생님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오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회장의 첫인상

 대회장에 도착한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 맑은 체육관'이라는 

이름처럼 널찍하고 시원한 공간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며, 흥분된 표정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각 어린이집에서는 각기 다른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다양한 색깔의 응원 도구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체육관의 높은 천장 아래에서 미리 배정된 좌석을 찾아 앉으며 다소 어수선한 행사장에는, 

옷차림을 점검하는 부모님들, 진지한 표정으로 연습을 마무리하는 아이들, 

그리고 손에 꽃다발과 응원 깃발을 든 관객들이 저마다의 기대를 품고 들려오는 음악 소리와 함께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사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부모님들과 미리 약속한 것이 있었다. 

보통 대회에서는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부모님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얻곤 하지만, 

우리 영아들에게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

영아들은 부모님을 먼저 만나게 되면 무대에 오르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대에 오르기 전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여전히 아기처럼 행동하며, 

부모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들께 공연을 

마칠 때까지는 아이들을 만나지 않는 것으로 협조를 구했다.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작은 배려였다. 

부모님들도 그 필요성을 이해해 주셨고, 모두가 아이들의 도전을 지켜보며 힘껏 응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 아빠와의 만남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줄 알았다. 그러나 행사장 입구로 들어가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ㅇㅇ이 아버님께서 일찍 도착하셔서, 입구에서 우리와 마주친 것이다. 

사랑스러운 딸의 무대 모습을 누구보다 빨리 보고 싶으셨을 그 마음이 충분히 느껴졌다.


하지만 불행히도 예상했던 상황이 그대로 펼쳐졌다. ㅇㅇ이는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 하고 

외치며 달려가 안기더니, 이내 두 팔로 단단히 매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ㅇㅇ이의 마음속에서 아빠의 존재는 단순히 가족 그 이상의 안식처와 다름없었기에, 

이제 막 무대를 앞둔 우리에게는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아빠 품에 안긴 채 "가지 않겠어" 하는 듯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ㅇㅇ이의 모습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러웠지만, 동시에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순간 모든 시선이 ㅇㅇ이에게 쏠렸다. ㅇㅇ이가 울음을 터뜨린 채 아빠에게 매달려 있는 모습에, 

선생님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히 상황을 해결하려 다가갔다.

ㅇㅇ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선생님이 다정하게 말했다.


“ㅇㅇ아, 아빠는 우리 공연 끝나고 다시 만날 거야. 선생님이랑 친구들하고 멋진 무대 보여주고 

나서 말이야.” 하지만 ㅇㅇ이는 고개를 저으며 더 꼭 안겼다. “아빠랑 같이 있고 싶어요!”

아빠도 그 모습을 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우리 ㅇㅇ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며 아버님이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아버님께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ㅇㅇ이에게 잘 설명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할게요.”

다른 선생님들도 다가와 "다 같이 친구들과 멋지게 노래를 부르고 나면 아빠가 제일 큰 

박수 보내주실 거야"라며 ㅇㅇ이를 다독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ㅇㅇ이의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듯했지만 여전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우리는 다른 친구들을 동원하여 ㅇㅇ이의 기분을 돌려주려 애썼고, 다행히 조금씩 웃음이 돌아왔다. 

선생님들은 서로 눈짓을 교환하며, 차분하고 인내심 있게 아이를 달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렇게 조금씩, ㅇㅇ이의 마음을 안심시키며 다시 무대 준비를 이어갔다. ㅇㅇ이가 아빠의 손을 놓게 

된 순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안도의 숨이 흘렀다. 

이제, 우리는 무대준비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오프닝 공연과 동요제의 시작

개그맨 김종석 씨의 오프닝 공연이 끝나자, 아이들의 환호 속에 동요제의 막이 올랐다. 

                                        개그맨 김종석 교수님의 오프닝 공연 중

개그맨 손헌수가 사회를 맡았는데,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의 등장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기한 듯 무척 좋아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사회자의 유머가 있는 능숙한 진행솜씨에 

집중하는 가운데 양평군수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인사가 이어졌고, 심사위원 소개가 끝나자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회자 오프닝 멘트와 폭죽이~~~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ㅇㅇㅇ어린이집 아이들이 긴장 속에서도 노래를 잘 불러냈다. 

그 모습을 대기실에서 지켜보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를 응시하고 있었다. 

다음이 우리 차례였다. 마음이 한껏 고조되면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손을 잡고 눈빛을 교환하며 다독였지만, 서로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은 숨길 수 없었다. '이제 우리가 무대에 나갈 차례야'라는 사인을 보내면서, 그동안 연습한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며, 아이들이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이 엇갈렸다.


대기실 안은 한순간 고요해졌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곧 불릴 거야. 준비됐지?" 

속삭이며 아이들의 손을 살짝 잡아주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잘할 수 있을 거야. 우리가 연습했던 그대로, 최선을 다하자.' 이런 마음을 다잡으며, 한 발 한 발 

무대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순간, 그 어느 때보다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아이들의 무대 도전

드디어 8명의 작은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섰다. 사회자는 밝은 미소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이크를 

들었다. “이번에는 우리 동요제 출연 팀 중에서 가장 어린, 영아반 친구들입니다!”

사회자의 소개에 관객들 사이에서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아이들의 작은 몸짓과 앙증맞은 표정은 

그야말로 무대의 귀여움을 한껏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미소를 지으며 손뼉을 치고, 곳곳에서 응원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멋진 모습 보여줘 무대에 올라 자리 잡는 중

아이들은 예상외로 침착하게 각자의 자리를 찾아 섰고, 무대를 가득 채운 밝은 조명 속에서 사회자의 

격려를 받으며 조금씩 긴장한 표정을 풀어갔다. 영아반이라는 설명에 객석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용기에 미소를 띤 채 눈길을 떼지 못했다.


  반주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리듬에 맞춰 작은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장아장 걸어보자, 엄마 손잡고~~' 첫 소절이 무사히 나오는 것을 들으며 안도의 숨을 내쉬려던 

그 순간, 갑자기 반주 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반주에 묻히며 희미해지자, 

아이들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걱정 맛세요~ 잘할 수 있어요.

내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얘들아, 괜찮아! 계속 부르면 돼!' 나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향해 말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 할 수 있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온 신경을 아이들에게 쏟으며, 

그 순간 나는 기도하듯 아이들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잠깐 놓쳤던 음정 박자를 찾아가며, 반주에 흔들리지 

않고 목소리를 점점 더 크게 내기 시작했다. 마치 모든 불안과 긴장을 한순간에 떨쳐버린 듯, 그 작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몸을 흔들며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차올랐다.

                                        선생님 바라보고 자신 있게 부르자!


  그저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방긋방긋 웃으며 노래를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무대를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모든 관객들이 숨죽이고 지켜보았다.

'이건 기적이야.' 그제야 나는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아이들은 마지막 소절까지 완벽하게

 노래를 이어갔고, 노래가 끝나자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를 마치고...  

 

아이들의 용기와 자부심이 느껴지는 그 모습은 나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내 옆에 앉아 있던 학부모님들도, 함께 준비해 온 선생님들도 눈물을 훔치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들의 작은 몸짓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순간,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큰 

감동의 도가니로 변해 있었다.


공연 후의 감동적인 재회

  이렇게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 우리 아이들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기다리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척들의 품에 안겼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고, 그런 아이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눈길을 뗄 수 없었다.

                                           노래를 마치고 보고 싶은 아빠와 감동의 재회


부모님들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작은 손을 잡고 '정말 대단했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이들을 번갈아 안아 올리며 '우리 손주 정말 잘했구나!'라며 손뼉을 치며 웃었다.

 친척들도 아이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따뜻한 포옹과 격려를 보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는 얼굴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보여준 용기와 성장이 온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영광스러운 가족기쁨상

참여한 10개 팀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상 발표를 기다리며 우리는 다시금 기대에 부풀었다. 

과연 어떤 상을 받게 될까?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보았다. 

이 동요제는 순위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었다.

초저출산 극복과 출산 장려의 바람을 담은 영유아들의 축제인 만큼, 상의 이름도 참 특별했다. 

드디어 우리 팀의 이름이 불렸고, 우리는 '가족기쁨상'을 받게 되었다. 

                                                         가족 기쁨상의 영광을...

그 순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이보다 더 영광스럽고 의미 있는 상은 없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이 작은 기적이 온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했다.


특별한 여정의 마무리와 선생님들의 헌신

이렇게 동요제 신청부터 마무리까지,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여정을 완성했다. 

처음 대회 참가를 결심할 때는 걱정과 고민도 많았지만, 이번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성심을 다해 동요제 준비를 함께한 보육교직원과 함께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기까지, 선생님들은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주셨다. 

그 따뜻한 응원과 노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덕분에 이번 동요제는 단순한 

대회 참가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며, 우리는 영아들도 

얼마든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초저출산 극복이라는 대회의 취지를 되새기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가족의 사랑 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이 모든 여정 속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성장과 기적 같은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으로 남아, 앞으로도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함께 

나아가기를 다짐해 본다.

                                      사랑둥이 자녀들의 동요제 응원 오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달라진 아이들, 성장의 순간들

  대회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한층 더 달라진 모습으로 어린이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바깥놀이를 나가면서, 아이들은 지나가는 어른들을 만나면 스스로 다가가, 동요제에서 받은 상을 

자랑하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이렇게 스스로의 성취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동요제가 아이들의 자존감에 얼마나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 모든 변화는 단순히 하루의 경험에서 온 것이 아니다. 

                                                 바깥놀이 나와서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온 사임당어린이집

교직원 모든 분의 용기와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신의 빛을 온전히 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양이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은 오늘의 작은 씨앗이자, 내일의 거목이다. 

그들이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세상의 미래가 결정된다." 프레드릭 더글라스 (Frederick Douglass)

아이들이 이번 동요제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며, 영아기 보육환경과

안정적인 애착형성이 사회성 발달과 전인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영아기에 형성되는 안정적인 애착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게 돕는 힘이 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성취와 자신감은 평생의 밑거름이 된다.

사임당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능동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따뜻한 정원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고, 그들이 더 큰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긍정과 사랑을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고 아름다워지길 

소망한다. 바로 여기! 우리 어린이집을 만난 순간, 세상의 첫 보금자리가 되어, 모두의 마음속에 빛나는 

귀감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상화면 & 실제 장면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안전하고 뜻깊게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사랑하는 학부모님, 양평군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지원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 여정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양평군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대회 마친 후 어린이집 입구에 현수막 설치. 더 좋은 어린이집으로 성장하는 사임당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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