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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귀한 몸

by 조이스랑

마당에 지천으로 널린 풀 봄비 내린 후

뽑아도 뽑아도 쑥쑥 자라길래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뽑아 버렸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씀바귀라는 걸 몰랐다.

내일 아침 동이 트면 귀한 약재 대접을 해야겠다.


풀인지 봄나물인지 가르는 건 지식


쑥, 부추, 돌나물, 민들레, 섬초롱에 더해 씀바귀까지

마당이 화수분이다.


잡초일 수 있지만 약일 수도 있다.

간을 해독하고 피부를 깨끗이 하며 눈을 건강하게 하는 약초.

내가 찾아야 하는 건 다양한 방식의 긍정적 눈.

지식이 이 눈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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