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는 진행 중. Keep Going.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지만, 이 학습은 흥미진진하다. 눈만 허락한다면, 종일 책상 앞에 앉아도 좋을 만큼.
제텔카스텐과 옵시디언. 이 도구로 나의 글쓰기 방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나의 선생은 오늘도 AI다.
창의적이 되기 위한 도전. 학습을 위한 인내와 성품까지 도전받는다.
내 안의 어떤 틀을 깨는 일. 이 시도는 고통스럽다.
무리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너무 특이해서, 때론 도드라져 보인다.
지금까지 해왔듯 동네 모임에 가면 그들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된다. 나는 왜 자꾸 옵시디언을 켜고, 질문을 던지고, 노트를 정리하며 제텔카스텐을 붙잡고 있는 걸까. 내 주변엔 책이나 생산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항상 만나는 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어리둥절한 얼굴이다. 그들의 눈엔 좀 이상하게 비친다.
나는 점점 시력이 어두워지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다.
초조하다. 읽어야 구성과 특징을 알 수 있고, 써야 문장력이 향상된다는 걸 안다.
어쩌면 내겐 그 기준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대로 시력이 멈춰버리면, 노력만 하다 아무 결과도 남기지 못할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단순한 서평을 넘어 나만의 생각과 시선을, 한 문장이라도 더 분명하게 남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오늘은 동네 엄마들 수다 모임에 가지 않고 혼자 옵시디언을 켜고, 제텔카스텐을 붙잡는다.
내가 너무 특이해 보일지라도, 나는 계속 가고 싶다.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머리에 쥐가 나더라도, 배움은 즐겁다. 눈이 허락하는 한, 나는 계속 써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