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루브르 파업 일지

25년 12월 15일에 시작된 파업은 26년에도 이어진다.

by 파샤 pacha

2주간 휴전이 끝나고 1월 5일 다시 파업을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5일도 결국 11:30을 얼마 지나서야 문열었다. 더욱이 파업의 파장으로 월요일인데도 이집트관(금요일이 휴관일)과 3층 북구 회화관과 프랑스 회화관이 닫혔다.

7일(수)도 오전 늦게 열거라는 메일을 받았다. 11:10쯤 열었다고 들었다. 이날은 웬걸 메소포타미아 중심부가 닫히는 날 열려 있었다.


8일(목) 역시 파업은 이어진다. 11시쯤 열렸다. 더 이상 파업을 이어가지는 않을지라도 파업을 그만둔 건 아니라고 노조에서 발표했다. 노조가 백기를 들고 투항하려고 하나? 우파 신문의 간판 르피가로의 방송에서 노조가 비현실적인 억지 요구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칼을 빼들었으면 무라도 찔러야 하리!

9일(금)은 거의 정상 영업. 9:40쯤 열었다.


12일(월) 역시 늦게 연다는 소문이다. 간만에 일이 있는데 오후로 옮겨두었다.

오후에 총 7명을 받아두었는데 폐관 ㅉㅉ. 이 가뭄의 시기에 가뜩이나 드문드문 일하는데 그나마 생긴 일을 못하게 됐다.


14일(수)도 분명 오전 정상 영업은 글렀다고 본다. 예상을 뒤엎고 제때 문 열 줄이야. 이날 예약 시스템이 바뀌는 첫날이라 노조가 합의한 듯 보인다.

15일(목) 예고대로 늦게 열었다. 11:15쯤.

16일(금) 거의 정상으로 문열었다. 노조회의가 아니라 전기 문제로 9:30쯤.


19일(월) 이미 16일(금) 저녁 늦게 연다고 공지를 했다.

10:50 카루젤 입구에 줄선 방문자들

만나는 시간을 12시로 옮겨두었다. 점심이 애매해서 11시쯤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루브르로 갔다. 11:30이 조금 지났는데 열지 않은 상태다.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기다렸는데 결국 11:40분쯤에 완전히 닫는다는 공지가 떴다. 5명 가족을 단독투어로 6명으로 신청 받았는데 말짱 꽝!

11:54, 문닫은 뒤 사람들을 바깥으로 몰아내는 중

오늘 두 단체로 운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다행 4인 일행은 수요일 오후로 옮겨 진행하게 되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수요일 오후에 마침 2인이 예약되어 있다. 합쳐서 최대 인원을 채우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 48시간 이전에 인원 변경이 되는 줄 알고 기존 예약에 추가 시도를 했다. 안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하는 수 없이 예약비 20유로를 더 내고 다시 구입... 무슨 해괴망측한 시스템이란 말인가! 20유로 예약비만 내면 되는 것을 40유로 지불했다.


21일(수)도 분명 제때 열지 않을 테다.

언제까지 가려나?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다. 거기에 양보가 따라야 한다.

이제 그만 외국 관광객을 희생양으로 삼아라!

물론 책임자가 스스로 물러나면 문제는 가장 빨리 해결된다!


지난주 수요일도 그랬는데 이번도 예상을 깨고 정시에 열었다. 월요일 닫은 것에 대해 반성을 하는 건가.

22일(목), 23일(금) 정상 개관


26일(월) 파업 예고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은 힘들게 된다.

결국 연3주째 월요일 폐관했다. 예약한 손님이 둘이었는데 다행 수요일 오전으로 옮겼다.


28일(수), 29일(목), 30일(금) 정상 개관

29일(목)에 2월 2일(월) 이미 파업 예고하는 메일을 받았다.


26년 2월 2일(월)

파업에 가이드 협회원들이 같이 참가하기로 해서 8:45분까지 갔다. 결국 서른 명쯤 모여서 준비해온 안내문을 일반 관람자들한테 나눠주는 것만 하고 말았다. 준비도 덜 되었고 루브르 노조원이 밖으로 나와 시위를 하지 않아서 동참할 수 없었다.

2월2일 9:25, 피라미드 옆쪽으로 햇살이 번진다.
모인 회원들이 파업 관련 인쇄물을 쥐고 있다.

닫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12시가 조금 지나 열었다. 결국 오전 투어에서 오후로 바꾼 손님 둘 델고 투어를 진행했다.

4일(수), 5일(목), 6일(금) : 정상 개관


9일(월) 파업 예고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예정된 일이 없다.

10:56 현재 열지 않았다.

결국 오늘은 11시 반쯤에 열었다고 한다.

2월 16일(월) : 예고대로 파업이 이어지면서 12시가 좀 지나서야 열었다.

2월 19일(목) : 파업 예고를 했다. 오전은 힘들고 오후에 가야한다. 12시 지난 염.

2월 24일(화) : 마침내 로랑스 데 카르 사임.

2월 25일(수) : 신임으로 코냑제, 들라크루아 미술관, 프티팔레, 오르세의 관장을 거처 베르사유 관장 크리스토프 레리보(Christrophe Leribault)가 임명. 역시 주로 관리직만 돈 사람이라 마크롱이 임명한 인물이라 뭐가 달라질까 별 기대가 안 된다.

어쨌든 신임 관장이 임명되고 나서 아직 파업은 없다. 언제까지 가려나?

3월 16일(월) : 11일 늦게 연다고 메일을 받았다. 신임 관장이 임명되고 처음이다. 그래도 빨리 열었다. 11시 15분쯤엔가 열었다.

4월 27일(월) : 늦게 연다고 이미 며칠 전 예고를 했다. 바로 사흘 전인가 엘리제궁에서 "루브르 르네상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회동이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기어코 공사 시동을 하는을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