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국적 Jul 31. 2023

관리비 0, 공과금은 사용한 만큼

SP 서비스(전기, 가스, 수도)

'싱가포르는 관리비가 얼마 정도 드나요?'라는 질문에 잠시 버퍼링이 걸렸다. 관리비가.. 그러니까.. 아파트 청소해 주거나 하면 내는 거였나..? 이미 (쎄미) 외국인인 나는 이전에 내가 얼마나 냈었는지, 어떻게 신청했는지 가물가물할 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발췌] (https://easylaw.go.kr)


싱가포르에서는 관리비는 세입자(임차인)가 부담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지만 실제로 살면서 이용하는(세입자) 사람이 1/N로 내야 한다 Vs 건물 중에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집주인이 내야 한다 어떤 게 합리적인 걸까. 맞고 틀리고는 없겠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세입자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집주인이 분기별로 납부한다 (그나저나 지능형 홈네트워크설비 유지비니 위탁관리수수료.. 정확히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한국엔 참 많은 것 같다;;)


공과금(公課金:국가나 공공 단체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금전적인 부담. 지방세인 재산세, 자동차세, 전기료, 전화료, 상하수도 요금과 국세인 종합 소득세, 증여세, 갑근세 등)은 물론 철저하게 개인부담이다.

여기서는 본론인 전기, 수도, 가스 요금등(세금 제외)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하겠다.

(**핸드폰, 인터넷, 케이블 TV 등은 차후에 별도로 설명)


새집에 입주하거나 이사 나갈 경우 처리해야 할 유틸리티(Utilites/공급처리시설 :도시생활에 필요한 전기, 가스, 상하수도 등의 공급시설과 폐기물, 쓰레기 등 처리시설의 총칭) -한국과 싱가포르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계량기(Meter)만 검침해서 통보를 하던 검침원 신청을 하든 관할하는 곳이 다 달라 연락을 따로 해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는 (매우 심플하게도!) SP에서 전체적으로 관할을 한다.





SP Service?

싱가포르의 전기, 수도, 가스는 정부기업인 SP(Singapore Power) 그룹이 일괄적으로 관리하며 제공은 SP그룹이 전기와 가스를, 물은 (마찬가지로 정부기관인) PUB에서 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에서 SP 혹은 SP서비스하면 수도, 전기, 가스(있을 경우)의 사용신청을 의미한다. 일부 한국사람들은 PUB(피유비)를 공과금의 의미로 통칭하거나 '펍비'라고도 부르기도 하나 로컬들 사이에서 알아듣는 사람은 없으니 '에스피'라고 부르는 게 무난하다.
https://www.spgroup.com.sg/
명의 본인이 직접 사용/해약 신청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온/오프라인)


SP 신청방법


오프라인: SP 그룹 고객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 제출
전화신청: SP Hot Line : 1800 222 2333 (음성 자동응답/상담원 연결)
온라인신청: https://openaccount.spgroup.com.sg/#/open-account/residential/ 


신청 시에 지참해야 할 것 2가지

1. 고용비자카드 혹은 IPA 사본 (명의 본인임을 증명)

2. 집계약서 (세입자임을 증명)

*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직접 작성한 사용신청서

고용비자카드(EP/SP 등)의 예
An in-principle approval(IPA)의 예

싱가포르에 입국한 후 비자(카드)를 수령하기까지 최근에는 약 한 달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 카드발급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IPA라는 레터가 발급되며 기재된 FIN 번호(상기 빨간색으로 표시)로 대체가 가능하다.

온라인신청할 경우 상기의 사본을 첨부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곧 비자(장기체류)가 승인을 못 받았거나 집계약서가 없으면 전기, 수도, 가스를 신청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카드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앱에서 비자가 유효한지 확인도 가능하다

Covid19 직후 인원제한당시에 위와 같이 빨간색 표시가 떴을 경우 감염우려로 추정되어 직장에 나갈 수가 없었다


고객센터 방문해서 신청할 경우 번호표 받고 약 30분 이상, 1시간 정도 대기후에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신청이 되는 것은 가장 빠르고 확실하나 직접이동, 대기 등의 시간이 걸린다.

전화신청의 경우 자동응답에서 상담원연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언제 연결되는지 아무도 모르며 재차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니 전화신청은 크게 의미가 없다.

온라인신청의 경우 진행도중에 등록한 Email로 OTP(One time Password)가 전송되고 본인인증이 완료되어야만 다음단계로 진행이 가능하기에 명의본인의 신청은 필수이다(원칙대로라면)

장기체류비자(학생비자포함)로는 신청이 가능하나, 여권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온라인신청방법]


매거진의 이전글 랜선 집구경, 난 반댈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