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볍지 않게
너무 거창하지도 않게

by homeross

어떤 이야기를 타인에게 들려줄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우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고 진지하면

읽는 사람이 금방 흥미를 잃을 것만 같다.


그렇다고 너무 과한 MSG를 첨가해

자극적이고 달콤하게 과대포장되게

쓰고 싶지도 않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무게도 없고 재미도 없는

글을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게 가장 나다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오늘도 소신껏 써보련다


너무 가볍지 않게

너무 거창하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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