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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이 안 변하니?

모든 것이 변하는데?

by homeross

세상이 달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되었다.

급속히 발전하는 문명과 첨단 기술들은

삶을 편하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삶이 더 복잡해진 것 같은 기분이다.

그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늘 배워야만 한다.


그래서 사람은 변해야 한다.

물론 나쁜 쪽으로 변하면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머물러 있는 쪽을 택하는 것보다는

늘 변화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다.


변치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힘들고 멋진 일이지만

나는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사람이고 싶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성장하는 사람이고 싶다.

이미 완성되어 그대로 굳어진 존재가 되기보다는

불완전하지만 늘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미완성이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어제보다는 1cm 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물론 잘되지는 않는다.

어느 날은 뒤로 끝없이 밀려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발버둥 쳐 보아도 그 자리에

꿈적도 않고 눌어붙어있는 날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그 안에서 나도 모르게 변하고 있는 중임을 믿는다.

조금 더 나은 나로 변하고 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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