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생물을 좋아하던 아이

어류 준 전문가

by homeross

나는 어릴 적부터 생물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뭐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공룡 이름을 줄줄 외고 각장 동식물의 학명이나

특징들을 아는 것이 너무도 재미있었다.


지금도 나무위키나 인터넷을 통해

몰랐던 생물들을 찾아보고 정보를 얻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그렇다고 밥벌이를 할 정도로 공부를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관심 정도로 생각하고 살고 있다.


생물을 좋아하는 것이 실생활에서

엄청 유용하거나 돈벌이가 되어 주는 건 아니지만

지금도 하천을 산책하거나

딸아이와 함께 동물원을 가거나

함께 생물 유튜브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어떤 생물인지 이름과

특성등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기는 하다.


또 한 가지 유용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수산시장을 갈 때이다.

수조에 헤엄치고 있는 생선이건

이미 생을 달리해 누워있는 생선이건

종류는 물론이거니와 제철 시장가격

그리고 지역별 차이 까지도 웬만하면

다 알고 있다.


그렇게 생물을 좋아하던 아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생물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최상의 식재료를

고를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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