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
살면서 인생의 좌우명이나 삶의 태도에 대한 글귀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 같은 경우에는 몇 가지 떠오르는 명언들이 있는데 한 가지는 윈스턴 처칠에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이고 다른 하는 노자의 '상선약수'라는 고사성어이다.
청소년기 나는 너무 쉽게 많은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고 살았다.
그래서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사실상 몸만 큰 어린아이와 같았다.
그 뒤로는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 치며 사는 삶을 택하기로 결정했고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곁에 두기로 했다.
'지극히 선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상선약수의 뜻이다. 나는 선한 것은 잘 모르지만 이 말을 통해 물의 속성과 인생에 대한
나의 생각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생각을 했다.
물은 형태가 없지만 많은 형태에 순응하면서도 본래의 속성을 유지한 채 존재한다.
많은 생명을 품고 키워내기도 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조금씩 주변 환경을 바꿔나가기도 한다.
물은 고여 있으면 탁해지고 결국 썩어지기 마련이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생장시킨다.
그래서 나는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다.
많은 생명을 키워내고 주변의 환경에 순응 하지만 조금씩 환경을 바꾸어 나가며
유연하게 흐르며 고이지 않고 늘 흘러 갇혀있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흐르는 물과 같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