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나 유튜브를 보면
기안 84가 자주 출현하는데
나는 이양반이 참 좋다.
우선 솔직하고 꾸밈없는 면과
날것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자기 본업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웃기다.
또 한 가지 기안 84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게
좋아 보이고 하고 참 부럽기도 하다.
그는 네이버에서 웹툰을 연재할 때나
지금 자신의 팝아트를 그릴 때나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은
미술의 영역 속에 있었다.
물론 미술에만 몰두한 건 아니고
중간에 방송활동이나 유튜브 같은
활동도 병행했지만 그의 본업은 항상
미술가였다고 느껴진다.
언젠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평생 안정되지 못한 채 하고 싶은
일과는 점점 멀어져 가는 내 모습과
비교할 때 기안 84의 행보는 그저
멋지고 부러울 따름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막상 일로 시작하면 싫어진다고
차라리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제법 일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는
돈이나 재물 같은 물질적인 부분도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하고 싶은 일을 실현시켜 현실로 만들며
자기를 완성해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물론 좋아하는 일에 성공과
돈이 따라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하고 싶은 말은 기안 84 가 부럽다는 것이다.
그의 성공이 돈이나 명성이 아닌
좋으하는 일을 할 때면 아직도 눈을
번뜩이며 몰두할 수 있는 그 에너지가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당당함이 말이다.
시간을 돌릴 수는 없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 앞에서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망설이는
젊음이 있다면 나는 용기를 짜내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열심히 살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다 이루고 원하는 것을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차라리 좋아하는 세상 속에
뛰어들어 살기를
그 속에서 다치고 다시 일어나며
자신을 잘 완성해 나가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