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려나?
나는 여태껏 찌그러져서 살아왔다.
조금 과장된 표현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저 단어 외에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자신감이 없다. 주눅 들어 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보다 조금 더 비참하고
정도가 심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에는 부모님의 부재, 경제적 빈곤도 있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건 근본적인 문제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같은 환경이라도 모두 찌그러진 채 스스로를 괴롭히며 사는 건 아니니까.
아마도 근본적인 원인은 스스로를 너무 저평가하는 습관에서 시작한 거 같다.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부족해 남들 남들처럼 될 수 없어.
나도 모르는 새에 나의 한계를 정해놓고는 그 선을 넘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 거 같다.
정말 바보 같고 머저리 같은 짓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그 선에서 자유로울까?
애석하게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를 깨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강하고 꼼꼼하게도 스스로를 옭아매었나 보다.
지금부터는 나를 스스로 제한하지 말자.
나를 믿고 되는데 까지! (아주 좋은 표현인 것 같다.)
갈 수 있을 때까지 한번 해보련다.
스스로를 믿고 홀러 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