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화 하지 않으려고만 한다면
창작 (創作)
1. 방안이나 물건 따위를 처음으로 만들어 냄. 또는 그렇게 만들어 낸 방안이나 물건.
2. 예술 작품을 독창적으로 지어냄. 또는 그 예술 작품.
3. 거짓으로 지어낸 말이나 일을 비꼬는 말.
창작이라는 말을 검색해 보면 위와 같은 의미들이 사전에 나온다.
우선 내가 말하는 창작의 범주에는 실존하는 방안 또는 물건이 해당하지 않음으로 1번은 패스하고
감히 미천하고 비루한 식견을 가진 내가 예술을 이해하고 입에 올리기도 어려워서 2번 또한 제외하면
내가 글 맨 위에 한 말은 3번의 의미의 정확히 일치하는 것 같다.
처음으로 실존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려면 얼마나 고되고 괴로울까?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은 1번 또는 2번의 사전적 의미의 창작을 하는 위대한 영혼들에게서
나온 말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말하는 '재미' 역시 3번의 해당하는 것들이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지만 내가 보지 못한 기존의 있던 것들은 나에게는 새로운 것이므로
나의 '창작'은 아직까지는 너무나도 재미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예술작품에 범주에 들어가고 싶어서도 아닌 돈을 위해서가 아닌
순수한 '재미;'를 위해 거짓으로 지어내는 말 그리고 무언가를 비꼬는 말
역시나 어디인지 뒤틀린 나에게 딱 맞는 '유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