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엄마는 처음이라,
내가 아기였을 때,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말을 할 수도 없고,
아이는 그저 울기만 하니
어디가 아픈 건지조차 알 수 없던 시절이었다.
어디가 아픈 걸까.
배가 고픈 걸까.
엄마는 늘 마음을 졸이며 나를 안고 있었다고 한다.
“정민아, 엄마가 미안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어.
그때 엄마는 서른 살이었고, 잘 몰랐어.”
지금, 서른 살이 된 내가 들은 이야기다.
지금의 나는 아직도 어리고,
여전히 철부지 같은데
돌이켜보면 엄마는 그때 이미 어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