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를 읽고
어느덧 2022년의 12월에 끝자락에 다가왔습니다.
저는 매년 연례행사처럼
내년의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는 것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왔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올 한해 어떠셨나요?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셨나요?
새해를 맞이하기 전
2023년을 준비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지,
책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를 통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모든 곳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알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오래 전 제가 취업 준비를 할 때
제일 하고 싶었던 건
"사원증을 차고 밥을 먹은 후 커피 한 잔 들고
하하호호 이야기를 하며 걷는 것"이었어요.
대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이라 그랬는지
그냥 커피를 마시는 것 뿐인데도
사원증 그 자체가 멋있어 보였나봐요.
나도 저들처럼 자유롭고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소속감을 갖고 싶다!!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
물론 지금은 압니다.
겉으로는 멋있어보였던 회사원의 실상은..
1)후다닥 밥을 해치운다
2)죽지 못해 식후땡 카페인 수혈
회사 밖으로 나온 찰나의 점심 시간이
유일한 행복이기 때문에
유난히도 즐거워보였을 수 있다는 것을..
보통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못할 때
불안감을 크게 느낍니다.
취업 준비할 때 저 역시 그랬구요.
대학생도 아니고
회사원도 아니고
취업 준비생이라는
그 애매함이 주는 무게.
어디에도 속해있지 못한다는 그 기분과 압박 때문이었는지
저는 닥치는 대로 이력서를 넣었어요.
당시 외국계회사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남들에게 보기에 멋져보이고
부모님도 좋아하신다는 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막상 그렇게 꿈에 그리던
회사를 취업하고 나니
사원증을 매고 다닌다는 즐거움은 잠깐이더라구요.
눈을 뜨자마자 '언제 퇴사하지?' 이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소속감이 주는 안정감보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컸어요.
결국 회사를 퇴사하고
진짜 나의 꿈을 그제서야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은 뭘까?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블로그 글도 써보고 sns도 해보는 삶을 살며
느꼈어요.
저는 자유롭게 일하며 돈을 버는 것이
훨씬 더 제 적성에 맞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속하고 계신가요?
✔ 삶의 비결은 올바른 조명 아래 자신을 두는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브로드웨이 스포트라이트일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는 램프가 밝혀진 책상일 것이다.
각자 어울리는 조명 아래에서
개인이 가진 고유함으로 빛날 수 있다.
저는 이 문장이 바로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브로드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이
제아무리 멋지고 빛나보여도
스포트라이트 뒷면의 어두움 역시 존재하겠죠.
남들이 부러워하는 기업이었지만
과감히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내 몸에 맞지 않는 조명 아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조명 밑에
자신을 세워둘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조명 아래에도 서보고
저 조명 아래에도 서보면서
나한테 꼭 맞는 조명을 발견하는 것.
시행착오 끝에
비로소 어울리는 조명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네 마음의 소요를 지켜보며
너를 참아내고 위로해주어라.
네 속에 있는 너를 다독이고, 용기를 주고,
네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넉넉한 주인이 되어라.
남에게는 관대하되 나에게는 엄격하기.
즉 자신보다 타인에게 관대한 사람이 되자는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셨죠?
그렇지만 저는 나에게도 적당한 관용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동안 충분히 잘해왔으니까
2022년 한 해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 해보는 것 어떨까요?
때로는 더 열심히 살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참아내고 위로해주기가
더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지금의 나는 충분히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거니까요!!
나 자신에게도 잘했다 칭찬해줄 수 있는
2023년의 내가 되고자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춥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
♦️오늘도 [육아의힘은독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