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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힐러스bookhealers Dec 29. 2023

잡스처럼 사업 해라.

천 위안의 [스티브 잡스의 광기의 승부사] 참조  

  잡스처럼 사업 해라. 하지만 가정생활이나 인간관계는 닮지 마라. 


  잡스는 어렸을 때 연인 크리스 앤과 사이에서 딸을 낳았지만 냉정하게 버렸다. 동료들이 모녀를 챙기지 않았다면 모녀는 굶어 죽었을 지도 모른다.  


  애플이 상장했을 때도 창업 멤버들에게 지분을 챙겨주지 않아서 공동 창업자였던 워즈니악이 자신의 개인 지분을 나눠주었다. 


  솔직히 한 인간으로선 쓰레기다. 하지만 사업가로서는 우리가 아는대로다. 


  잡스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고 그것을 얻어 낼 때까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1.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워즈니악은 학생 때부터 잡스와 함께 했고 애플을 공동 창업한 최고의 개발자입니다. 하지만 그도 서서히 드러나는 잡스의 독선과 괴팍함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워즈니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던 마쿨라는 워즈니악에게 HP를 그만두고 전적으로 애플에서 일할 것을 투자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고민하던 워즈니악은 HP의 계산기 부서를 따라가기로 했다. 잡스는 그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끈질기게 워즈니악을 설득했다. 워즈니악의 친구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했다. 제리 워즈니악을 찾아가 아들이 HP를 그만두고 애플에 전념하도록 설득해 주길 부탁했다. (중략) 잡스는 결국 제리 워즈니악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친구의 소개로 고등학생 때 만난 워즈니악은 최고의 개발자로 애플의 공동창업자입니다. HP개발자로 일하며 애플을 공동 창업했던 그는 투자자 마쿨라의 조건부 투자로 인해서 잡스에게 설득을 당하고 애플에 완전히 합류를 합니다. 워즈니악은  초기부터 모든 애플컴퓨터 프로그램의 모든 개발을 담당했고 잡스는 마케팅과 투자를 받는 일 등 바깥일에 매진했습니다. 그러자 애플의 안팎에서는 진정한 일등공신은 워즈니악이라는 이야기가 일파만파 퍼지게 됩니다. 


  성경에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자 백성들이 


  "다윗은 만만이요, 사울은 천천이라"라고 노래하자 사울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온 일생을 다윗을 죽이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관계가 딱 이러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 외관 디자인과 마케팅에 몰두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어차피 프로그램 개발에서 자신은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실패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점이 후에 컴퓨터의 성능이 보편화되자 기능이 아닌 디자인을 중시하는 풍조와 딱 맞아떨어지면서 애플은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몇 십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고, 당시에 잡스는 애플의 모든 공로가 워즈니악에게 돌아가자, 그를 빼고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겠다며 리사 프로젝트라는 것을 진행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갑니다. 향후에도 잡스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워즈니악이 애플에서 떠나도록 만듭니다. 


  잡스의 공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 초기에는 자본금이 부족하여 부품을 살 수 없게 되자 부품 업체 사장을 설득해서 부품을 외상으로 받아냅니다. 


  초기에 투자를 받기 위해서 잡스는 실리콘 벨리에서 유명한 투자자 밸런타인을 소개받자 끈질기게 조르고 또 조릅니다. 잡스의 특기지요. 드디어 마쿨라라는 개인 투자자를 소개받게 됩니다. 사실 밸런타인은 잡스를 떼어낼 요량으로 개인 투자자 마쿨라에게 잡스를 떠넘긴 것이지만 마쿨라는 잡스의 열정적인 설득에 넘어가고 맙니다. 이 일로 마쿨라는 엄청난 자산을 얻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잡스는 상대방이 승낙을 하든 반대를 하든 자신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2. 미래를 보는 눈을 가져라


  이번에는 맥 컴퓨터의 기초가 되는 제록스의 알토 프로그램과 픽사에 투자한 행운의 사건을 이야기해드릴게요. 


  제록스가 애플에 투자하려고 하자 잡스는 그 조건으로 소문으로만 듣던 제록스의 알토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시찰하는 조건을 겁니다. 제록스는 이미 개발한 알토 프로그램의 가치를 못 알아보고 방치상태로 창고에 처박아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항상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지 못한 것에 한이 맺힌 스티브잡스의 눈에 알토 프로그램은 미래를 바꿀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알토 프로그램의 책임자 테슬러의 고백입니다. 


  테슬러는 잡스의 말을 든고 눈물을 흘릴 뻔했다. 드디어 이 기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테슬러는 제록스를 그만두고 애플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몇 달 뒤에 정말로 애플의 수석연구원이 됐다. 테슬러뿐만 아니라 15명의 제록스 직원이 애플에 합류했다.


  그가 일할 때 얼마나 직원들을 피곤하게 하는지 모두 알았지만 그래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던 이유는 그가 미래를 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전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는 법이니까요. 다만 그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아마 지금 보다 더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았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운영진에 의해서 쫓겨나고 나서 멘붕에 빠집니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픽사를 소개받습니다. 그는 앞으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판단하고 픽사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회장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때 잡스는 막 애플로 돌아가게 되어서 픽사 운영에 관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잡스가 관여하지 못한 것이 픽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아리어니 하지만 잡스에겐 행운이 된 것이지요. 


  잡스가 초기에 관여했던 전문용 컴퓨터는 대실패를 거두고 엄청난 손해를 봅니다. 다행히 그때 애플은 도산위기에서 스티브 잡스를 다시 불러들이고 잡스가 픽사 운영에 관여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애드 캣멀의 운영 능력으로 토이스토리를 성공시키면서 망할 뻔한 잡스는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습니다. 


  하지만 애드캘멋도 잡스의 미래를 판단하는 능력과 디즈니 회장 등 거물급과의 담판에서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는 능력이 픽사를 구원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토이 스토리>의 개봉 1주일 뒤 픽사의 첫 주식공개가 시작됐다. 주식의 성공적인 매매를 위해서 당초 초기 공모가를 약 14달러로 책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잡스는 끝까지 22달러를 고집했다. 잡스의 과감한 배팅은 틀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대담한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개장한 지 반 시간도 되지 않아 픽사의 주가는 45달러로 뛰어올랐다. (중략) 파산할 위기에 처해 있던 잡스는 단숨에 다시 억만장자가 됐다. 그것은 십몇 년 전 애플을 상장했을 때 얻었던 재산보다 훨씬 많았다.

 

  잡스가 애플에서보다 픽사를 통해서 더 큰돈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금으로 도산위기에 있던 애플을 살려냈다는 것도 말입니다. 


   사실 오늘의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애플 내에서 찾은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찾은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제록스가 천시했던 알토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픽사에 투자한 것입니다. 


   어쨌든 잡스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3. 자신을 포장하라


  스티브 잡스는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의 기술 능력에 밀려서 애플 안팎으로 항상 2인자의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컴퓨터든 자신이든 포장, 또 포장하는데 집중합니다. 사람들이 내부적인 요소보다 외부적인 요소에 더 쉽게 열광하고 착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초기부터 최고의 광고회사를 설득해서 제품 발표회를 열었고 제품 광고에도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들도록 했습니다. 우리도 그의 책을 상세하게 읽기 전에는 오직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대로만 믿기에 그를 신적으로 만든 광고쟁이들의 능력에 속고 맙니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나서 오직 우리의 뇌리에는 주인공만 남는 것과 같은 심리적 착각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나 감독과 스태프들에 대해서 대중은 관심이 없습니다. 대중은 오직 보이는 사람에게만 열광하게 되어있습니다. 


  계속 보이여지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집중하게 되는 심리적 착각 때문이죠. 잡스는 이 점을 잘 알았고 철저히 모든 동료들을 배제시키고 무대에 섰을 때 오직 자신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만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동료들의 실망 따위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죠.


  우리도 직장에서 상사들이 팀 내 직원들이 만든 프레젠테이션과 원고를 가지고 마치 자신이 모든 것처럼 운영진 앞에서 연기를 할 때 속이 뒤집히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잡스는 역사 이래로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성공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잡스가 자신을 포장할 때 스태프들의 공로를 조금만 인정해 주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적을 덜 만들고 역사는 좀 더 그를 관대하게 평가하지 않았을까요?




  결론 맺겠습니다. 


  반목교사로 삼으면 딱 좋을 인간이지만 그의 성공에도 분명히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1.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2. 미래를 보는 눈을 가져라

 3. 자신을 포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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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성공하는 그날까지 책치남이 함께 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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