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베커 펠프스의 [너에게는 별일 아닐지 몰라도] 참조
그래서 오늘은 레슬리 베커 펠프스의 [너에게는 별일 아닐지 몰라도]애서 얻은 인사이트와 제 생각과 경험을 더해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존 볼비 Jon Bowlby가 주창한 애착 이론에 의하면 영아의 경우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었을 때 타인과의 안정감을 느끼는 '안정형 애착'으로 발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안정형 애착'으로 발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안정형 애착을 지닌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소한 일에 민감해서 쉽게 삐지거나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며 마음에 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거나 아예 관계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저 같은 불안정형 애착은 좋은 친구나 배우자를 만나서 충분히 사랑을 받아야지만 어려서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굶주림을 어느 정도 채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형 애착인 사람들보다 친구를 더 의지하고 이성 친구가 잠시라도 없으면 못 견뎌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안정형 애착인 사람은 친구를 사귀거나 연애,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쉽게 상처를 받기 때문에 관계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예수님이 아닌 이상 별거 아닌 일에 쉽게 분노하거나 섭섭해하는 행동을 다 받아 줄 수 없기 때문이죠. 결국 언젠가 터지고 말겠죠.
상황 : 해변가를 산책하자는 나의 제안을 여자친구가 거절했다.
감정 : 너무 매몰차게 거절을 해서 순간 당황했고 섭섭하기도 하고 살짝 화도 났다.
결정 : 다시는 어떤 제안도 하지 말자고 결심했다.
성찰 : 당시 여자친구는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바빴다. 그 순간에 바닷가 산책을 하자고 한 내가 어린아이 같았는지도 모른다. 다시는 어떤 제안도 하지 말자는 나의 결정은 유치하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한 사람들이 일반인들보다 가정에 돌아갔을 때 더 배려심 많고 친절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밖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굳이 가정에서 까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저도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겪어 봤는데 사실이었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대인관계를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주장도 점점 확장되었습니다. 저희 윗 세대만 해도 의, 식, 주만 해결이 돼도 만족한 삶이었다면 지금은 여가시간을 충분히 사용하여 자기 계발을 하고 정기적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기본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는다. v
6) 여가시간
나는 주말에도 일한다. v
나는 취미생활을 거의 할 수 없다. v
많은 사람들이 오인하는 게 병원에 다니고 약을 꾸준히 먹으면 완치가 되는 줄 알아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항우울증제나 신경안정제는 병을 완화시킬 뿐이에요. 정신적, 심리적 질병은 태어나면서부터 형성이 되온 것이고, 성인이 되어서는 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아서 심해진 거예요. 원인이 해결되어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해결 방법은 지금 체크 한 부분들이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하나씩 바꿔 나가야 합니다.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있고 절실한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많은 부분이 해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나는 하고 싶지 않지만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한다. -> 유튜브를 더 열심히 해서 책을 출간하고 강사로 직업을 바꾸고 말겠다.
이미 상처받은 자신을 자책하거나 분노를 갖는 것은 오히려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에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상처를 받은 것은 받은 것입니다. 친구나 가족이 그렇게 상처를 받았는데 질책하거나 화를 내겠습니까? 당연히 안 그러겠죠. 자기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책에 나오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애도 일지 쓰기가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상처일기도 같은 맥락입니다. 글로 쓰다보면 자신이 누군가에게 속을 털어놓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사실 심리 상담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그냥 들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이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그래도 쏟아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치유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죠.
온오프라인으로 예배드리고 기도하기
잔잔한 음악 듣기
사우나 가기
헬스 하기
뷰 좋은 카페에서 책 읽기
집에서 조용히 영화 보기
글쓰기
좋아하는 음식 먹기
등산
아들딸하고 시간 보내기
3) 기분이 나빠지는 목록 만들기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있기
돈과 관련된 일 처리하기
소음이 많은 곳에 머물기
술자리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있기. 하니까 결혼한 분들은 탁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죠? ㅋㅋ. 이것도 역시 핸드폰에 미리 적어놨다가 여러분의 마음이 너무 힘들다 싶으면 딱 펼쳐놓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네 오늘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습관화해서 웬만한 거절이나 무례함 등은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