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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트리지 마라.

by 번트엄버

그대들의 눈빛에서

흘러넘치던 진실을 향해

불꽃처럼 일던 총기를 꺼트리지 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분출하며

자유와 평화에 뜨거운 피를 흘리던

우리 선조와 어른들의 혈관에 따라

흐르던 희망의 불꽃을 꺼트리지 마라.


2002년 하나가 되어 흘리던

기쁨과 환희의 눈물로 만끽한

그때의 뜨거운 심장에서 흐르던

피의 뜨거움을 꺼트리지 마라.


꺼트리지 마라.

꺼트리지 마라.

그 무엇도 꺼트리지 마라.

그 무엇 하나도 우리의 것이 아닌 적이 없었음을

기억 속에서 꺼트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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