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한 번 오는 축제는
오늘로 끝이 났다.
신으로 불리는 선수의
축구 인생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재밌었다.
반전에 반전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들로
아마도 영원히 기억될 명경기로
뇌리에 새겨질 것임에 틀림없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의
대결로 기억될 결승전은
축구팬들의 레전드 경기로
기억 속에 박제되기에 충분했다.
승자도 패자도 얻은 게 있었고
졌다고 하더라도
완벽한 경기력은 역시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했다.
당신들은 완벽했다.
매시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우리도 다시 뜨거워질 날을
기다리며 4년 후를 기대해보자.
우리들의 서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