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일으켜 글을 쓰고
몸을 일으켜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저라는 필터로 걸러진
모든 사건과 상황들은
잘 소화되어 배설되어
지기도 하고
얹히거나 소화되지 못하고
구토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저 세상을 살아가며
늘 감사하며 살아있음에
경이로움이 느껴지다가도
환멸과 증오로 가득 차
모든 것들이 더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요동치는 와중에
오늘도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나의 삶 또한 응원합니다.
세상사 모든 것들은 아끼고 보듬어줄 때
제 역할 그 이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