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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by 번트엄버

연필을 든다.

하얀 캔버스에 슥슥

스케치를 한다.


무엇인가를 그린다는 것.

수없이 많은 대상을

관찰해야만 가능한 일이고.


눈으로 보는 것을

두뇌로 인식하고

손을 움직여 그려나 갈 수 있다.


유화를 그릴 때도

수채화를 그릴 때도

아크릴이나 하다못해 와콤 태블릿으로

디지털 그림을 완성을 해야 하는 그림까지.


관찰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스케치가 선행되어야만

좋은 그림을 그릴 수가 있다.


그래서 연필이다.

그 시작이 연필이다.

스케치에서 망치더라도

끝끝내 좋은 스케치를 준비한다면

본 작품은 잘 마무리할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가치관을 잘 그려내고

세계관과 철학이 단단해지면

멋진 인생을 그려낼 수 있다.


기본이 그 사람이고 기본이 돼야

이제 시작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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