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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소재

by 번트엄버

하드웨어를 점검했다면

이번에는 소프트웨어를 살펴보자.


과거에 최초 인류의 미술 작품은

동굴벽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여신상 같은 원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이

세계관을 지배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신석기 이전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하던 인류가 남긴 작품들이다.


자의식과 의지의 발현이 아니라

염원과 기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다음의 인류는 신에 집중한다.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로

대변되고 동양에서는 불교나 이슬람, 힌두교

같은 종교적 산물에 점철되어 왔다.

그리고 1000년이라는 회화의

암흑기로 중세 시대를 기독교에

마운트 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는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오며

신에게서 인간으로

신의 말보다 인간의 이성으로

점차 논점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권력과 자본의 힘에

논리로 화가들은 권력자들에

귀속된 존재로 살아간다.


산업이 발전하고 기술과 철학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화가는

강적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와 인쇄술의

발전이다. 문맹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글보다 그림으로 설명이 가능했던

시절도 있었다.


야수파나 인상파로 카메라와 차이점을

화가들이 몸소 증명하며

근대를 넘어 현대로 넘어오게 된다.


1차, 2차 세계 대전을 겪고

예술의 주도권을 대륙을 넘나들며

새로운 사조와 이론으로

무장되어 가는 와중에


카메라의 발전은 디지털카메라로 이어지며

당대에는 메타버스에 nft라는 새로운

성격의 미술도 등장한다.


예술가가 상상하면

기술자가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과학자가 그것을 이론으로 증명하고

객관화 과정을 마치고 나면

그것은 새로운 이론이 된다.


nft의 가능성과 가치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그 어떠한 시대보다 자유롭게 표현을 하며

작품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시대를 잘 만났는지도 모른다.

시대를 잘 만났으니 이제부터

자유롭게 표현을 해보자.

주재를 정하고

그에 따르는 소재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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