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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생

by 번트엄버

그림을 그리려면

스케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얼마만큼 대상을 파악했는지에 따라

본 작품의 완성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파악된 거만큼만

그려낼 수 있기에 관찰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그래서 미대 저학년 과제 중에

크로키가 빠지지 않는 것이다.

크로키를 잘하려면

큰 형태와 동세부터 파악하며

그림을 그려야 한다.


모델수업은 참으로

흥미롭기에 그지없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완성된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 하는 대상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려보기를 권한다.


빛과 그림자.

공간감과 양감. 질감을 관찰해

표현해 보고 표현해 봐라.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화면에 빽빽이 채워질 물감들을

춤추게 하라. 어느덧 그림을

미친 듯이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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