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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통

by 번트엄버

유화를 그리다 보면

두 개의 기름통이 필요하다.

하나는 물감을 갤 때 필요한 통이고

다른 하나는 붓을 빨 때 필요한 통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테레핀과 린시드를 적당히 섞어 놓은

기름을 작은 통 안에 넣어 물감을

섞을 때 희석 시켜서 쓰는 것으로

하나 준비하자.


다른 하나는 다소 큰 사이즈의

붓빨이용 통으로 준비하자.

세척클리너로 시중에 나온 것을 써도 되고

등유 같은 기름을 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냄새를 고려해야 한다면

세척 클리너를 쓰기를 권한다.


물감을 섞을 때

붓을 빨아 다시 쓰려고 할 때

기름이 과습 하다고 여겨질 때

낡은 수건이나 거즈 같은 것을

활용해야 한다.


자 이제 붓까지 깨끗하게

정리할 도구들 까지 생겼으니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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