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수필가 이성두 Jul 2. 2025
이성두︱시인᠊수필가
행복이 시작이라고 모두는 아니지
어느 날 아픔이 쏟아져
별마저 떨어지고 어둠이 짙을 때
내 가슴은 백두산 천지 같이 깊어
눈물은 두만강처럼 하염없더라
머릿속 심장을 보고서야
제대로 보이던 아내, 나는
긴긴밤 죄 없는 벽만 두드리고
조각 난 시간 사이로 두 뺨 쓰다듬어
말 잃은 귀에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지난 시간의 아쉬움이
쌓이고 쌓여 안타까움의 산이 되었다
어떻게 잊어버린 흔적, 찾을 길 없을까
사라진 기회, 돌아올 길 없을까
눈물 어린 마음만 태산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