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삶

재활운동을 하며

이성두︱시인᠊수필가


이번 주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가벼운 운동조차 힘이 듭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제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지기라도 하면

큰 기쁨입니다


별것 아니던 것이라

고마움도 몰랐습니다


그냥,

그냥 되는 것에는

쥐벼룩 감동도 놓친 채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되지 않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사는 게 그런 것인가 봅니다

우리,

참, 철없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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