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리더' 진급 시 겪을 수 있는 문제점
이 글에서는 스타트업에서 내가 '팀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나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존에 다녔던 스타트업들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나이대다. 현재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진입하시는 분들이 있어 나이대가 좀 더 다양했지만 지금부터 10년 전에는 나이대가 정말 비슷했다. 20대 중반 기준으로 나이차가 위, 아래로 2~3살 정도밖에 나지 않았었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진급이 일반 기업보다 매우 빠르다. 그래서 입사한 지 1달 만에 '파트장' 그리고 1년 입사 1년 뒤에는 '팀장'으로 진급했다.
이 두 가지를 합치게 되면 스타트업 리더들의 가장 크게 직면하는 팀장이 되는 순간 모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걸 기반으로 스타트업 회사에서 직원을 진급시킬 때 부족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 스타트업 인사체계(진급)에서 겪은 문제점
1. 진급시킨 이유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이 내용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1) 해당 직원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능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진급을 한 것인가?
2) 해당 팀에 리더 부재로 인한 임시직인가?
3) 직원의 퇴사를 막기 위한 부분인가?
※ 필요 이유?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직원들에게 전달을 해야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진급 시 일부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불만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진급에 대한 이유는 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으로 받아들여 해당 직원이 동기부여 및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2. 리더에 대한 교육과 인수인계가 없다.
1) 리더로서 필요한 능력 ex) 동기부여, 채용&해고, 업무배분, 교육
2) 인수인계: 현재 팀의 목표, 전략, 현재 상황, 구성원의 특징(성격, 업무능력), 조직의 방향 등
※ 필요 이유?
기존 팀 구성원 또는 외부 영입을 통해 리더가 될 수 있다.
기존 팀 구성원이 된 경우
1) 전체적인 업무 파악부족으로 업무배분이 어렵다.
2) 자신의 기존 업무를 내부 구성원에게 위임을 해야 할지, 채용을 해야 할지 모름
3) 기존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팀 성장을 위한 객관적인 피드백이 어려움
4) 현재 팀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부분
등을 모르기 때문에 팀 목표를 계속 이어받아 진행하기가 너무 어렵다.
외부 영입을 통해 리더가 된 경우
위 4가지 외에
1) 팀 구성원들의 성향 및 능력 파악,
2) 회사 적응으로 인해 더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 상황의 경우 1-1) 번이었지만 큰 2번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들이 많다.
상세내용의 경우 다음글에서 작성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