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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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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수 Jun 23. 2020

급하다 급해! 이사가 급할 땐?

MBC 예능 구해줘! 홈즈

MBC 예능 구해줘! 홈즈

나는 구해줘 홈즈를 알기 전까진 집이나 방을 구하는 것에 관해 관심이 많지 않았다. 내 집을 구하는 것은 미래의 일이고, 대학교도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자취를 할 계획이 없기에 관심을 가질 계기를 찾지 못하였는데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박나래 씨와 김숙 씨가 나오길래 채널을 멈췄는데 그 방송이 바로 구해줘 홈즈였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구해줘! 홈즈_대결

리얼 발품 중개 배틀

구해줘 홈즈는 요즘 예능들과는 다르게 소재가 신선하다. 바쁜 현대인을 대신하여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아주는 콘셉트인데, 쉽게 말하면 내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여유시간 부족으로 집을 찾질 못해 이사를 미루고 있거나, 원하는 옵션의 집을 찾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집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발품 하여 불필요한 것들은 미리 걸러내 주고 안전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하게 집을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출연진을 두 팀으로 나누어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아주는 대결을 통해 회원들 간의 재치 있는 입담도 볼 수 있다. 두 팀이 물색한 집을 보면서 팀 간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가 더욱 배가된다. 또한, 상대 팀이 발품 한 집의 장단점이 보일 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점 역시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여주어 꾸준히 보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구해줘! 홈즈_의뢰인

딱! 원하는 집을 찾아드려요.

여러 의뢰인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집도 구경할 수 있다. 의뢰인 1인 가구부터 5인 이상 가구까지 다양한 의뢰인이 존재하는데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한 집은 정말 다양하고 멋진 집들이 많았다. 현재까지 238채 이상의 다양한 집들이 소개되었는데, 방송이 끝난 후에도 SNS에서는 방송에 나온 집들에 관해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 화제다. 나는 개인적으로 치즈 모양에 여러 층을 이뤘던 치즈케이크 하우스가 인상 깊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만큼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방송을 보며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채워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방송은 특히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집에 얼마나 햇빛이 들어오는지 채광을 확인하거나, 수납공간은 충분한지, 기본 옵션들은 어떻게 구성이 돼 있는지 등 이사할 때 고려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 어떻게 하면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실내 인테리어 배치 정보를 설명하기도 한다. 나도 이 부분을 메모하거나 스크랩해 두기도 했다. 정말 유용하다 생각한다.


구해줘! 홈즈 60회_2020.05.31. (일)

빠르게 발달하는 시대에 맞춰 여러 플랫폼이 생겨 이제는 좋은 예능도 주목받기 쉽지 않다. 그만큼 여러 콘텐츠도 쏟아져 나오고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선택지 역시 넓어졌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아시다시피 시청자는 냉철하다.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흥미를 일으키지 못하거나 재미가 없으면 거침없이 돌아서 버리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의 연령대를 파악해서 그 연령대가 원하는 정보의 집을 골고루 소개하면 어떠하겠냐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더 많은 시청자층을 모으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야를 넓혀 다양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문난 맛집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메뉴를 개선하고 발달해 나아간다. 구해줘 홈즈 역시 방송 맛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이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시청자들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면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리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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