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눕피 Oct 22. 2019

20년 차 힙찔이의 화요 힙합 음악 추천

(12) 10/22(화), 스눕피의 브런치 탄생 1주년



안녕하세요.

스눕피의 브런치, 스눕피입니다.


화요일마다 힙합 음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주로 미국의 힙합 음악입니다. 그래도 '웬만한' 사람들보다는 힙합 음악을 더 많이, 더 오래 주워 들었다고 착각하는 바 이러한 개인적 체험을 밑천 삼아 '들을만한 힙합 음악'을 찾아 헤매고 있을 어떤 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음악 정보를 공유하자는 단순한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정작 노래에 대한 설명보다는 개인적인 잡소리가 늘 더 길어서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부디 부처님처럼 넓고 하나님처럼 깊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아무래도 용서하기 싫으시다면 프로필에 적어놓은 카카오톡 아이디로 메시지 하나 날려주세요. 밥 한 끼 대접하겠습니다.


부러 아이디를 공개하진 않겠으나 제 변변찮은 포스팅에 늘 '좋아요'와 '댓글'로 응수해주시는 몇 분의 구독자님들이 계십니다. 빈말 하나 안 섞고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스눕피의 브런치>가 한 발자국 씩이나마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의 전부이십니다.


작년 10월에 브런치를 열고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브런치 방문자 수 통계에 들어가 그동안의 총 방문자 수를 확인해보니 약 45,000명 정도가 되더군요. 내 생각의 현관문과 우연히 만난 이들이 보내준 45,000번의 터치와 클릭. 방금 마우스를 감싸 쥐고 검지 a.k.a 집게손가락으로 클릭질을 세차게 한 30번 정도 하니 손가락이 뻐근하더군요. 페이지를 열고 바로 닫으셨든 약간의 시간을 투입해 체류하셨든 45,000번의 터치와 클릭은 제게 꽤 가슴 벅찬 일로 다가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자연인에서 작가가 된 순간, 하지만 저는 선생님으로 불렸으면 했습니다. 스눕피 선생님이요. 줄여서 눕샘.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개인적인 일이 미친 듯이 쏟아지는 관계로 브런치에 힘을 싣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비겁한 변명이죠. 구차한 핑계이고요. 하지만 사실인 걸 어떡합니까. 고로 이번 주만 부득이하게 방식을 조금 바꿔서 제가 요즈음 즐겨 듣고 있는 힙합 음악을 총 8곡 선정하여, [스눕피'S Pick]으로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1주년 기념인데, 심플하게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말인즉슨, 제 강점인 잔말 떠들기와 Too Much Information을 생략하겠다는 것이죠. 슬프신가요? 네, 저만 슬픕니다.


요즈음의 스눕피를 완전히 휘어잡은 출퇴근 BGM이자 숙면용 자장가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 최신곡과 철 지난 곡이 함께 섞여 있어요.


스눕피의 화요 힙합 음악 추천_SnooPick


각자의 음원 애플리케이션 또는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또는 사운드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편한 마음으로 즐겨주세요. 제가 추천하는 노래를 들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비록 선생님들과 가까이 붙어 있진 않지만, 제 가슴속이 뿌듯한 감정으로 충일해지는 걸 느낍니다. 뜨겁게 타올라 어디선가 타는 냄새도 나네요. 불새처럼요. 너무 옛날 드라마인가요? 죄송합니다. 머리가 굳어서요.


다음 주 화요일, 평소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스눕피 올림






매거진의 이전글 20년 차 힙찔이의 화요 힙합 음악 추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