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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눕피 Jan 30. 2023

카사블랑카 크러쉬

이상과 희망의 컬러풀 패션 브랜드 'CASABLANCA'



크러쉬


지난 주말 열린 크러쉬 앙코르 콘서트 속 무대 의상 하나의 인상이 강렬해서 짧게 해당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이렇게 서문을 열어본다(근데 좀 웃긴 건 내가 크러쉬 콘서트에 직접 간 게 아니란 거다).



(이미지 출처: Dispatch)




의의


여기 이 블로그 운영의 의의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요즘 자주 보이는 혹은 주위에서 자주 언급하는 ‘패션 브랜드’가 궁금해 냅다 검색하면 검색 결과 1, 2페이지 내에서 여기로 곧장 통하게 하는 온라인상의 통로를 하나 만들겠다는 목적의식도 어느샌가 하나의 의의로서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하면 내게 이 브랜드 요즘 어떠냐고 자주  물어보기에, 그것들에 답하다가는 문득, 그때그때 부지런히 주변에서 물어보는 브랜드나 디자이너를  한 번씩 소개해줘도 이 블로그가 '할 말 없음'이라는 창작 월드의 가장 빈약한 변명과 함께 침체되진 않겠다는 얄팍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떠밀릴 순 없어!



카사블랑카


아무튼 오늘은 크러쉬가 콘서트에서 소화한 패션 브랜드 'CASABLANCA’를 한 번 짧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건축을 전공한 자유로운 영혼의 패션 디자이너 ‘샤라프 타자르'가 2018년에 설립한 파리 베이스의 패션 브랜드 카사 블랑카,





설립자


브랜드 설립자 '샤라프 타자르'는 2007년에 파리 기반의 예술인 컬렉티브 'Pain O Chokolat'를 구축한 글로벌 슈퍼 인싸이자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Pigalle 피갈'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언젠가 ‘샤라프 타자르’가 LVMH 그룹 산하의 패션 하우스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될 거란 루머가 돌기도 했었는데, 아시다시피 베이프의 ‘니고’가 돼버렸다.



이상주의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 속에서 생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이상주의적 관점에서 탄생한 브랜드 '카사블랑카'






네이밍


브랜드 이름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테일러 숍에서 처음 만나 훗날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설립자의 부모님과 '샤라프 타자르'가 직접 마주한 카사블랑카라는 도시의 인상적인 면모로부터 영감 받아 탄생했다.






시크 판타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매일을 살아가는 카사블랑카 사람들의
진짜 자유로운 감각이 저를 자극했어요.



브랜드의 탄생 배경처럼 모로코의 헤리티지와 프랑스의 역사적 레퍼런스가 공존하는'카사블랑카'의 컬렉션은 여행 그리고 더 나은 삶에 대한 판타지로 가득하며 다채로운 컬러에 대한 카사블랑카인의 천부적인 감각과 프랑스 문화의 '시크함'을 동시에 표현해 내려는 디자이너의 멋진 노력이 엿보인다.





캐릭터


루스한 테일러링, 인하우스 페인터 직접 스케치하고 드로잉 하는 감각적인 프린팅, 밝은 톤의 다채로운 컬러 활용 등은 '카사블랑카' 패션 디자인의 대표적인 특색이며,





브랜드의 근간인 남성복의 경우, 여성성이 느껴지는 소재나 컬러 등을 활용한, 의도적으로 부드럽고 유약한 멋 내기를 통해 도리어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는 다소 까다로운 디자인 전술을 활용한다.






지속 확장 중


지난 2021년에는 여성 라인으로까지 그 카테고리를 확장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는 유수의 프랑스 베이스 럭셔리 하우스와 경쟁하는 총체적 라이프스타일 레이블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자꾸 나불대는 이유


나란 인간은 일개 블로거로서 대단한 공신력은 없지만, 브랜드 소개 기사나 디자이너 인터뷰를 매일 아침 출근길부터 점심시간, 나아가 잠들기 전까지 몇십 편씩 골라 읽는 징글징글한 사람인지라 그 속에서 촐싹거리며 맴돌다 보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소개하는 공통의 브랜드가 눈에 익고, 또 이 사람도 저 사람도(주로 트렌드 세터) 자주 떠드는 브랜드를 반복 학습하기에 현시점에서 그것들이 짜치는지 안 짜치는지(=사 입어도 괜찮은지 그렇지 않은지) 혹은 빵 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감별하는 헛된 감이라는 것이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그 감을 기반으로 시의적절하게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결론:
'카사블랑카’란 패션 브랜드는 다소 단조롭고 둔탁한 K-패션 스타일에 갇혀 문드러진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듯합니다. 더구나 감각적인 컬러로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뽐내며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때가 누구나 한 번쯤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 옷이나 모자 하나쯤 사서 쟁여두고 기분에 맞게 믹스매치하면 참 좋은 브랜드 같아요. 창열하니까 세일할 때;;;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랩 되게 '못'하는 '모'로코 출신 비즈니스 래퍼 '프렌치 몬타나'의 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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