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피의 미힙 늬우스
서던 힙합의 레전드 Three 6 Mafia의 래퍼/프로듀서 Juicy J가 XXL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Hip-hop’s Most Important Beats'를 친히 뽑아주셨네요. 모두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납득이 가는 곡들'이네요. 관련 기사를 번역하여 옮깁니다.
* 저는 오늘 오랜만에 어느 곡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촌스러운 수식을 쓸 수밖에 없는 Juicy J의 앨범 'Stay Trippy'를 틀어 놓고 잠을 청해 보려고 합니다. 제대로 잠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번역) 저작권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Kai Acevedo
2018년 11월 20일
XXL 매거진
지난 20여 년 간 힙합 씬은 Juicy J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사실 그의 숱한 찬조 출연과 그의 올드 레코드를 샘플링한 수많은 곡들은 그가 무대 뒤에서 이 힙합 씬에 미친 영향력을 능가한다. Three 6 Mafia, UGK, Ludacris 등의 아티스트를 위해 Juice Man(Juicy J)이 만들어낸 사운드는 Crunk, Trap music 그리고 그 외 서던 랩의 바운더리에 속하는 음악들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해왔다.
트래비스 스캇이 참여한 ‘Neighbor’의 뮤직비디오를 최근 공개한, 프로듀싱 좀 아는 Juicy J가 XXL 매거진의 최신 오마주 시리즈를 통해 힙합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비트 5개를 뽑아주었다. 그의 TOP 5 비트에는 Dr.Dre가 프로듀싱해 잘 알려진 트랙 몇 개와 상징적인 랩 그룹 OutKast와 UGK의 노래들이 포함됐다.
“랩 씬에서 난 언제나 Dr.Dre가 최고의 프로듀서라고 생각해 왔어요.” Juicy J가 말했다. 그는 Dre가 프로듀싱한 D.O.C의 ’It’s Funky Enough’와 Snoop Dogg이 피처링한 ‘Nuthin’ but a G thang’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자가 ‘hard as f*ck’이라고 평한 Eazy-E의 ‘Eazy-Duz-It’을 꼽았다.
웨스트 코스트 클래식에서 OutKast의 그래미 수상 앨범 ‘Speakerboxxx/The Love Below’의 팝 스타일의 ‘Hey Ya’까지 Juicy J의 선택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폭넓었다. “이 곡은 나한테 어떤 영감을 줬어요.” Andre 3000(Outkast의 멤버)의 솔로 히트곡(Hey Ya)에 대해 이야기하며 Juicy J가 말했다. “전 진짜 베이스 기타 샀었다니까요. 개쩔었어요.”
Juicy J는 단순히 최애 비트 5개를 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게 뮤직 프로듀서를 꿈꾸게 한 노래인 Beastie Boys의 ‘Paul Revere’이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 곡인지에 대해서까지 말해주었다. “처음에 이 노랠 듣고, 그냥 정신 못 차렸어요. 비트가 거꾸로 가잖아요.” Juicy J가 밝혔다. “봐요. 80년대 라구요. 누군가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비트를 찍고 그러는 거죠. 야! 이 비트 거꾸로 한번 돌려봐. 그런 건 전에 들어본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