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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안개 석연 Mar 25. 2016

그리움은

그리움은

너 언제 함 오노?

너 언제 함 안 오나???


외로움은

아직 때가 멀었는데도 일찍 밥 해 먹고 가라

밥을 먹었는데도 또 무엇인가를 내어 오며 시간을 끌고 끌고


아쉬움은

가는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점점 멀어져 뒷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발을 돌리지 못하고


안타까움은

갈 곳이 있어서

할 일이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가야 한다는 것


후회는

그때 좀 더 머무를 것을

그때 좀 더 같이 할 것을

그때 한 번 더 뒤돌아 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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