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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안개 석연 Apr 06. 2016

나 이제 가리라

화려한 부활이었어

꿈꾸던 모든 바람들 모두 맘껏 뽐내고 즐겼어

나 이제 가리라

아쉬움은 없어

삶이란 그런 것이니

왔다가 가는 것

가고 나면 또 누군가 그 자리를 대신하지

아쉬워하지 마

사는 동안 열심히 사는 거야

그리곤 말없이 홀연히 흩어져가는 거야

바람따라

물결따라

안개따라

그렇게 사라져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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